눈치 없는 척하면서 시어머니 맥이는 형님

29살 결혼 8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저한테는 한살 많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형님이 계시는데 

진짜 눈치도 버릇도 없어요

시아버님께서 3년 정도 치매를 앓으셨는데

시어머니께서 요양원은 절대로 안 된다며

내 남편이니 내가 돌본다 해서

용돈 드리고 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땐 결혼전이라 찾아뵙기도 그렇고..

근데 시아버님께서 자기 집 찾아간다며

시어머니에게 난동피우시며 달려나갔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장례식에서 형님을 처음 뵙는데

대놓고 어머니한테 ” 아무리 병수발들기 힘들다지만

자기 남편 죽이는 사람이 어딨어요?” 하길래

그거 듣고 시어머니 눈 뒤집혀서 형님한테 “내가 



죽였냐!!!!! 하시며 

머리채잡을려고 아등바등….

당연 주변사람들이 말리고 난리도아니였죠..

그래서인지 저를더욱예뻐해주시고

시집살이같은건 더더욱없어요…

그이후에 티비에 치매노인돕기

이런거만 나와도 채널돌리시고 

치매의 치 자도싫어하세요…

근데 저번달에 어머님생신이셨는데

저희 일한다 뭐다 해서 못찾아뵙고 

용돈만 드린게 맘에걸려

형님에게 전화해 밥상은 제가 차릴테니 

오시기만 하라고 했습니다…

형님 흔쾌히 알겠다. 하셨구요..

그날밤에 일이났네요..

식사다들맛있게먹고

어머님께서 인자다들올라가라

힘들텐데 라고하시니

형님께서 생신선물이라며

돈이 없어서 꽃사왔다고

화분을꺼내더라구요..

어머님살짝 감동받은눈빛이였는데..

형님이 바로이러시더라구요

무슨꽃인지 잘기억안나지만

이거 허브종류인데~

밤에 숙면취하는거 도와주고

혈액순환에좋고…어쩌구저쩌구

뭐 꽃은업ㄱ지만

꽃잎? 줄기? 따서 물에씻어

바로 끓는물에 우려먹는거라는데..

이게치매에좋대요 어머니!!

이거드시고 아버님보다 오래사셔야죠?

라고 말씀을….

휴…바로어머니 눈돌아가셔서

이년이 치매걸리라고 온세상에저주를걸지그래??

이러면서화내시고..

저결혼하고 아니 하기전에 장례식때한번

이번에한번 화내시는거 딱 두번봤습니다..

저에게는 정말천사이신데 

형님한테는 못되게구셨는지..

아니면 형님이 못되신건지…

왜이리 사단을만드는지 모르겠네요..

남자들이 어머니붙잡고 

어머니진정하세요 버르장머리고치겠습니다

하며 방으로 모시고가길래

제가형님께

왜그러셨어요… 치매만빼고말씀드리지…

했더니 착한척하지마~

너나나나 거기서거기야~

하고 획돌아서서 나가버리시더라구요

이거 형님이잘못하신거같은데…

이제두분이서 만나시던말던 신경꺼야할지..

걱정이네요 중간에괜히 낄까봐…..

형님이 일부러그러시는건지… 

아님원래 그런성격이신지.. 뉸치가없으신건지

잘모르겠네요 이제..

남편은 화나서 씩씩대며 하루종일 

기분다운상태.. 저만힘드네요ㅠ

이걸어쩌면좋나요… 신경끄고싶기도한데

남편이저러니 이런저런 말도괜히못꺼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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