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리하는 PT 회원 중에 애 엄마 하나 있음.
회원 식단 관리해 준다고 개인 카톡 나누는데
35살 정도 되는 애 엄마가 자꾸 들이댄다
내 프로필 사진 보면서 몸이 너무 좋다는 둥
이런 칭찬으로 시작하면서 들이대는데
애초에 내 스타일도 아니고, 애 엄마는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어느 정도 선 그으면서
PT는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저번에 운동 알려주고 있는데
혹시 자기 집에 와서 운동 좀 개인적으로
알려줄 수 없냐면서 선을 넘길래
열 받아서 한마디 했음
“결혼도 하셨고 자녀도 있으신 걸로 아는데
남편분께 죄송하지도 않냐” 라고 했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아니 자기 운동 봐달라는 건데
혼자 무슨 망상을 하는 거냐면서
말을 그렇게 하냐고 역정을 냄
그래서 내가 “아니 본인 집까지 초대하면서
운동 가르쳐 달라는 게 맞냐” 라고 반문하니까
집에 헬스기구가 있고 홈트레이닝으로 바꿔볼 겸해서
그런거죠 ㅇㅈㄹ 떨면서 개억지 부리더라..
그 전까지만 해도 계속 들이댔으면서
내 실수다 좀 더 확실한 상황일 때 ㅈㄹ햇어야 하는데
저딴식으로 말하니까 더 이상 내가 따질 수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제가 오해했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집으로 가서 알려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라고 사과하고 끝냈는데
아까 퇴근 전에 매니저가 와서
나한테 개ㅈㄹ하더니 나 짤랐음ㅋㅋㅋ
이게 내가 잘못한거냐?
내가 선 그어도 눈치가 없는 건지 들이대길래
딱 한 마디 했더니
사람을 무슨 망상증 환자 취급하고ㅋㅋㅋㅋ
헬스장에선 짤리고 어이가 없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