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형부랑 욕실에 같이 들어가는 언니

이번에 저희집이 이사를 했어요

저희 엄마가 하지정맥류가 좀 있으셔서

반신욕 하는걸 즐겨하셔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욕조도 막 자쿠지? 같은 비싼걸로 샀는데

저희 언니가 형부랑 2주꼴로 친정에

목욕을 하고 가요;;; 이게 둘이 따로 들어가서

씻고 나오는 거면 상관이 없는데

같이 들어간다는거에요

자기 신혼집에서 그러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왜 친정와서 그러냐고요;

어른들… 부모님도 사시는데 남사스럽잖아요;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이건 좀 아니다

부모님도 다 계시는데 뭐하는 거냐 했더니

목욕이 하고 싶은데 집에 욕조가 없다길래

그럼 목욕탕을 가면 되잖아 했더니 언니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하기 싫고

그냥 조용히 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하길래

그럼 혼자 들어가던가 언니 다하면

형부가 또 들어가던가 하면 될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가 씻고 나오면 물 더러워 지니까

그냥 한번에 받아서 한번에 같이 하는거래요;;

아 정말 쓰면서도 이해가 안되네..

둘이서 안에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막 핸드폰으로 음악도 틀고 좋다고

거의 한시간은 있다 나와요.

차라리 웃음소리 날때는 괜찮네요.

화장실에서 아무 소리 안나면

그게 더 기분 더러워요;;

모르겠네요.

제가 음란마귀가 쓰여서 그런건지

다른 사람도 똑같이 기분 더러울지;

아빠랑 엄마한테 저건 좀 아니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신혼때야 대부분 작은 집에서 복작거리면서

시작하는 거라지만 날도 추워지는데

욕실이 없어서 목욕을 못한다는

딸내미가 안쓰러운건지 그냥 냅둬~ 하고 마시네요.

아니 그래요 친정와서

목욕하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왜 형부랑 같이 들어가느냐구요;;

전 그게 어른들도 계신 집안에서

좀 예의가 아닌거 같다라고 다시 말하니까

엄마가 결혼했으면

사위도 이제 내 자식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저는 징그러워요;

언니가 친정와서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진짜.

그래서 언니한테 친정와서

제발 그러지 말아라.

둘이서 욕조에서 놀고 싶으면

차라리 방을 따로 잡아라.

어른들도 계신 집에서 형부 체면을 위해서도

이건 아닌거 같다 했더니

이제 시집 갔다고 엄마아빠도 안그러는데

동생인 니가 나를 출가외인 취급하는거냐면서

서러워서 진짜 말이 안나온다고 화내요 저한테!!

제가 이상한거에요?

처가댁 와서 하룻밤 자고서야

사위도 당연히 화장실에서

“혼자” 샤워도 하겠지만

혼자 목욕물 받아서 목욕했단 이야기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심지어 부부가 같이 욕탕 들어가서

씻고 나오는게 이게 진짜 이해가 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