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당시 남편이 지인에게
제법 큰돈을 사기를 당해서
힘들게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집은 저희 친정에서 해주셨고
(시댁이 도와줄 형편이 안 됩니다)
가전가구는 제가했습니다
참고로 시댁 시어머니는 집나가셔서
생사도 모르고 산지 오래됐다고 하고
시아버지랑 시누 둘이 같이 살고 있어요
그렇게 남편과 결혼 후
육아하고 살림하고 살고있는데
몇일전 남편이 말하더라구요
남편: 여보 OO이가(시누) 아버지한테
이제 오빠랑 살아 라고 얘기했다네
나: 그래서?
남편: 아버지도 그랬으면 하시더라고
OO(시누)가 밥도 못하고 청소나 빨래도 잘 못하니까
혼자 이것저것 하시는게 힘드신가 봐
관절도 많이 안좋으시고
당뇨도 있으시고 연세도 있다보니까
나: 그래서 당신이랑 살라고 했대?
남편: 응
나: 그래~
남편: 진짜? 같이 모시고살까?!
나: 내 의견이 뭐가 중요해~ 오빠랑 살으라고 했고
아버님도 당신이랑 살고싶으신거잖어^^
당신이 나가서 아버님이랑 살면 되는건데
난 뭐 상관없지^^
남편 : 어? 아니 그게…내가 아니고 우리지
나 : 아가씨가 오빠랑 이라고 했다며^^
만약 우리였으면 일단 나한테도
아가씨가 먼저 상의하고 물어봤겠지^^
당신이랑은 어느정도 얘기가 되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한거 아닌가?^^
남편이 더 말이 없길래 그냥 무시하고 뒀는데
시누가 전화가 와서 오빠한테 얘기들었다며
언니가 모시라는거지
왜 오빠를 내보낸다 어쩌냐하냐고
난리를 치길래 오빠랑 이라면서요?
그러니까 오빠는 일가는데
밥하고 빨래하고 어떻게하냐고 ㅎㅎㅎㅎㅎ
아가씨 제가 식모에요?
저한테 상의도 없이 왜 저를 껴요?
그러니까 아버지 지금 사시는 집 빼서
언니네 집 빼서 돈 합쳐서 큰데로 이사도 가고
그러면 언니도 좋은거 아니냐고 ㅎㅎㅎㅎㅎ
싫어요~저 지금 집도 충분해요~그러니까
시누이가 결혼할때 돈 받아가놓고
(4600 받았어요^^)
그렇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거 아니라고
서울한복판에 가서 물어보래요^^~
집에서 하는거 없는데
애보면서 시아버지 모시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아가씨 집도 제 명의고
살림도 제가 하는데
제 의견은 왜 무시해요?
그러니까 하 참 나 하 어이가 없는거 알죠?
이러네요^^
대답할 가치가 없어서 끊고
남편한테 톡으로 모시고 살고싶으면
이혼하자 이혼하고 당신은 당신아버지랑 살고
난 애데리고 살께 라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경솔했다고 답이 왔네요ㅋㅋ’
시누한테 누구 생각이 맞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글 적었어요
의견 좀 적어주세요~ 링크 보내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