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의 새댁이고
결혼한지 1년 안된 신혼인데
시부모님, 친정 아무 문제없음
다만 시고모님이 문제임
시할머니 시어머니도 안 키시는
시집살이는 물론이고
올해 나이 40먹은 아들이 있는데
나랑 띠동갑이고 은행다님
이걸로 아들자부심 장난아님
그런데 결혼을 아직까지 못함
여자가 통통해도 안 되고
나이는 20대후반에 고학력에
직업도 전문직에 돈도 싸자기고 와야한다함
더웃긴건 여자가 시집와서
자기네 재산 빼돌리지 않을까 엄청 걱정함ㅋㅋ
나 학벌 안 좋고 나이 많고 키작다고
모자가 쌍으로 디스할 땐 언제고
내 결혼식 사진 보면서 이 친구 저친구 찝어서
소개해달라하는데, 기가차서 내가 딱 한마디 했음
“연하남들 만나는 애들이라서
나이든 남자는 안만나요 그리고 같은대학 나와서
학벌도 저같이 후지구요”함 학벌후지다는거
그사촌형이라는 놈이 나한테 하던말임
그런줄알고 넘어갈줄알았는데
이새끼가 내페북타고 친구들한테 찝적거림
친구들은 내시댁이라서 나시집살이 당할까봐
페메오면 답장해주고있었음
따로번호달라하고
친구추가해달라고 징징거리는거
캡쳐보는데 진짜 울화통터짐
다들남자친구들있는
애들이여서 찔러도 안넘어오다가
내 친여동생 친구하나가 걸림
둘이 15살이나 차이나는데
내여동생은 맹한양아치에
나중에 정신차린케이스고
이여자애는 여시임 내동생보다 더하면 더했지
고등학교에서 소문난 양아치였음
얼굴도 이쁘고 키도 길쭉하니 몸매도 이쁨
둘이 만났는지 어쨌는지 모름
둘이 결혼한다함ㅋㅋㅋㅋㅋ
그사이좋던 모자가 그여자애로 쪼개짐
사촌형은 어느순간부터 할머니댁에안옴ㅋㅋㅋ
이유가 그여자애 집에 데려다주고 밥먹여야되서
주말에는 심심하니깐 같이 있어줘야된다함
시고모한테 달마다월급준것도
여자애 뭐사주고 뭐사줘야되서 안준다함ㅋㅋㅋ
시고모는 나한테 뭐라하는걸
우리 아주버님이 보고 한바탕 엎어줬음ㅋㅋ
여동생말로는
혼수고 예단도 사촌형이 다해준다하고
지금살고있는집 인테리어싹해서온다하고
직장도 그만둔다함
아그리고 차도뽑아줬다함ㅋㅋㅋㅋㅋ
우리 시어머니
예단으로 뭐해줄꺼냐고 시고모약올림
내결혼때랑 아주버님 결혼때
시고모 한복한벌,양복한벌 이불두채랑
사촌형양복(동복 하복) 이렇게 두번받아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