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자기만 시집살이한다고 저한테 화풀이해요

결혼한지 딱 3년된 여자입니다

좋은 남편 만나 별 탈 없이 결혼생활하는데

시어머니때문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들 둘만 있는 집에 시집갔더니

그야말로 시댁만 가면

저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가 너무 심했고

시아버님이 아프셔서 잠깐 저희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셔가지고

이틀정도 같이 지냈는데

저희 부부는 맞벌이라

아침은 무조건 남편이하고 저녁은 제가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그걸 보고는

노발대발 하는 탓에 일이 좀 커졌는데

남편이 시어머님한테

우리 부부간에 정한 일이라고 선그어 말해줘서

더이상 시어머니가 터치하지 않게 됐어요

그런데, 도련님이 결혼하면서

시어머니가 하루가 멀다하고

도련님네 집으로 찾아가서는 “니 형님처럼

될까봐 내가 미리 가르치러왔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동서한테 사사건건 간섭을 하신답니다.


남자는 부엌일 하는게 아니고, 

집안일도 제대로 못할거면 직장 다닐 필요 없으니

그만두고 집안일에나 전념하라고 하시고…. 

뭐 그야말로 동서를 엄청 괴롭히신 모양이에요.


그런데, 동서가 그 화풀이를 도련님이 아니라

 저한테 한다는게 문제에요.


다짜고짜 전화로 저때문이라고 화내고 따지고…


처음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좋게 말했어요.


싫으면 싫다고 직접 어머님께 말씀드리라고. 

도련님께 처신 잘 하라고 하라고.


그런데 무작정 저한테만 화풀이에요.

오죽하면 제 남편이 통화하는걸 듣다가 

전화기 뺏어들고 도련님 바꾸라고 하고서

도련님한테 왜 너네 부부 고부갈등 문제를

이쪽에다가 화풀이냐고 

니 마누라는 니가 챙기라고

싸우다가 끊었어요


들어보니, 도련님은 어머님이 찾아가서 

참견하는걸 방관하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뒹굴거리게 하고 

동서 혼자 집안일 다 하게 하시니 

당연히 도련님 본인은

그게 편하겠죠


그런데 이 문제를 왜 책임인 것 마냥 

이런 화풀이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신경 끄라고는 하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저때문에 이혼한다 소리까지 

나올 거 같아서 솔직히 무지 신경쓰이고 

짜증이 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