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저한테 기본이 안 되어 있다길래 파혼합니다

지난 2월 말에 상견례 했고

이번 여름에 날을 잡았고

결혼 준비를 잘 하고 있었는데

상견례 할 때  엄마가 시어머니 보고는

기가 센 느낌이라고 아빠한테 속상하다고

그러시고 사정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남자친구

이번에 남자친구 생일이여서

아빠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호텔 뷔페에서 와인이랑해서 맛있게 먹었고

엄마랑 저, 남친, 남친 여동생 해서

다섯 명이 와인 두 병 마시고

아빠가 남자친구 몽x랑 반지갑이랑

키홀더까지 다 해서 150만원 좀 넘게 쓰셨어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예비 시어머님이 전화가 왔는데

남친 여동생은 울고 있고 시어머님은 저한테 화내면서

저에게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하면서 혼내키시는데 


옆에 있는 여동생에게까지 통화 내용이 들렸는지

 여동생이 울더라구요. 

저는 전화 받느라 눈물 참고 있었는데요…

저에게 생일 챙기는 기본도 모르는 

며느리감이라고 하시대요. 

생일 챙기는 기본도 모른다구요. 

생일은 생일인 사람 부모를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어찌 생일 챙기는데 

부모를 빼 놓을 수 있냐면서요.

너무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모르다가 

여동생이 그만 끊으라고 해서 

다시 연락드린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전화하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실 줄 몰랐다고 사과하는데 

사과를 받을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예비시어머니께서 기본이 안된 며느리라 하시니 

내가 마음에 안 차시는 것 같다. 

반기지 않는 집안에 시집가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결혼 안 한다고 통보하고 

아빠가 주신 지갑이랑 키홀더 뺏어버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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