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자친구랑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둘 다 아기 가질 생각은 없어.
생각이 잘 맞아서 결혼하고는 싶은데
갑자기 드는 생각은
여자는 40살 넘어가면
사실 아기 가질 가능성이 낮아지니까
어떻게 보면 결혼 시장에서 약자잖아.
그런데 결혼하고 시간 지나서
남자가 갑자기 마음 바뀌어서 이혼하고
임신이 가능한 여성을 찾아서
나를 떠날 수도 있는 거고
배신 안 한다는 보장이 없는 거 잖아..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나랑 결혼할 거면
결혼 전에 믿음의 증표로 남친한테
남자도 피임 수술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결혼하자고 말했는데
이게 남자 입장에선 부담되는 부탁임?
남자친구가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하는데
어떤가해서.
논리적으론 맞는 말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