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예랑이는 부모님이 한국인인 미국교포로
한국에서 결혼을 진행 할 거고
결혼 1주일 전에 부모님이랑 같이 들와서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인데요
시어머니가 자기 친구들과 모임이 있다며
시아버지를 못챙길것 같다고
신혼여행을 같이 가라고 하십니다
(길지않게 3박으로 제주도갈 예정)
이게 말이 됩니까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하니
시아버지 혼자 호텔에서 1주일동안 뭐하냐고
너네 방해 안할테니 그냥 같이 데려가서
구경만 시켜주라고 하시네요
저 말 듣고 열받아서 표정 관리 안 되는데
눈치 없는 예랑이는 거기서 저한테 하는 말이
3개월뒤에 둘이 신혼여행을 따로 가자는데
이게 정상적인 사상으로 나오는 생각인가요
아들 결혼식이 우선인지
자기가 우선인지 모르네요 정말
엄마한테 말했다니 노발 대발 하시고
친구들한텐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저희 엄마가 미국에 왓는데
혼자 호텔에 일주일을 있는다는 생각을 하면
당연히 신경이 쓰이겠지요
근데 신혼여행을 같이 가겠다고
말씀은 절대 안하실 것같아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예랑이는 너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하고
예랑이 아버지는 제 덕에
제주도 가게 생겼다고 좋아하고 계신대요.
이미 끝난 게임인가요…………..
국제 결혼이니
제가 감수해야할 부분인걸까요
너무 열받아서 잠이 안와요
오늘 밤 샜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