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
현재 이혼 소송중입니다
18개월 딸아이도 있습니다
이혼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제일 친한 친구의 영향도 있습니다
제 친구는 결혼 전, 제 남편과 서로
서로 지인관계였는데
제 전남편의 과거 비밀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를 위한답시고 말을 안 하다가
결혼하고서 그제서야 폭로 했습니다
내용은 말할 수는 없지만
결혼생활에 굉장히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친구는 자기가 이 얘길 폭로하면
제 결혼에 치명타가 될 것 같다하여 결혼 전에
얘길 못한거라고 변명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등신같이
나였어도 갈등했을지도 모르겠다하고
바보처럼 정신승리를 하며
친구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랑은 같이 못살겠어서
소송이혼을 시작했고
소송중에는 여러 증거가 필요해서
친구한테 증인을 서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거절하네요ㅋㅋ 그런데 이번 가을에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했고 결혼 상대는 알고보니ㅋ
제 중딩동창이네요
저는 친구의 비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어렸을 때 그녀는
지금 예비신랑의 가장 친한친구와
잠도 자고, 그 외에 친구와 썸도 타고.
술쳐먹고 할짓못할짓 다 했습니다.
이 사실을 저만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친구사이인데도
술먹고 뻘짓거리 하는 사이들이요.
말 안해도 아시죠?
현재 그녀의 예비신랑은 이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그 남편의 친한친구도 쉬쉬하면서
두년놈이 그를 기만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가장 친해서
그 결혼식 사회도 볼거라 했다네요.
저 너무 복수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나쁜년인가요?
유치원때부터 29살까지 친구입니다.
복수한다고 속이시원해 질까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가 부득부득 갈립니다.
친구는 예전부터 저에게
자격지심이 있었는데
자존감이 낮아 오죽했으면 이럴까 싶어
받아주었더니만 절 배신감으로 후려 갈기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조언 직언 뭐라도 부탁드립니다.
아예 망치는건 저도 감당할 자신 없지만
조금이라도 그녀가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결혼생활이 불행해지는
고통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주고싶습니다
추가
댓글감사드립니다..
댓글 중 지인관계들이라
불편하겠다하지만
서로가 별로 친한관계는 아닙니다.
제 전남편과 친구는 지인사이지만
사이가 가깝지 않습니다.
그냥 한다리 건너 아는사이입니다.
또한 제 친구의 예비신랑은
중딩동창이지만 한번도 같은반이
되본적이 없어 가까운 사이가 아닙니다..
우정 이런것 없습니다.
댓글 답글은 못해도 계
속 시시때때로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