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댁 간다더니 집에 돌아오지를 않아요

10일전 남편이 집을 나가 시댁으로 갔습니다.

6개월 전 쯤, 남편이 일을 하다가

무릎 상태가 좀 안 좋아져서

산재 처리를 하고 쉬고 있었는데

6개월 쉬는 동안, 주 3회 물리치료 외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있었습니다.

제가 사준 영양제도 안 챙겨 먹고

수치료가 무릎에 좋으니 목욕이라도

다니라고 해도 안 하고 그냥 있었어요

제가 볼 땐 나라에서 돈도 나오겠다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제 눈치가 보인다고 낮에는 시댁 갔다가

5시 쯤 돌아오는 생활의 반복이었죠

그러다 산재 기간이 끝날 무렵 하는 말이

산재 연장을 해서 두 달을 더 쉰다길래

너무 답답해서 시댁 가서 살라고 말했더니

그대로 나가서 시댁으로 갔습니다..

그 후에, 그걸 다 시누한테 일러바치고는

그 길로 시댁으로 가서  

집엘 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 3일쯤 지나서, 옷 챙기러  왔길래

제가 함부로 말해서 미안하다고는 했습니다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시댁에서 살겠다 하더군요

너하고 무슨 말을 하겠냐고 하면서요  

그러고는 서로 아무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한테도 연락 없이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자기 생활이 바쁘니 연락을 안 하고요

중간에 용돈 문제로 한 번 연락을 했다는데

얘기 하다가 엄마랑 화해 했냐 물었더니

엄마랑 같이 안 살 수도 있고

계속 할머니 집에 있을거다 말했다고 합니다

일단 이번 달 생활비는 없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정말 저랑 살기 싫은건지 막막하네요..

글쓴입니다.


최저 시급이긴 하지만 저도 일은 합니다


저도 제생각이 짧았던 걸 알지만
남편 6개월 쉬는동안
영양제라도 먹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저도 이렇게 까진
지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제가 좀 답답한 스타일인건 맞습니다
영양제는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잘라내는 수술을 했기에
산재를 낸거라
더 이상 나빠지지 말라고 영양제를 권한 거 였습니다


제가 준 영양제를 안 먹었다고
그렇게 까지 화기 난 건 아니었고


6개월 여 동안 회복을 위해 아무것도
안 했기에 그런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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