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아버지의 유산 상속 방법

상당한 재력가인 3형제 중

막내 며느리로 시집간 친구가 있었음

다들 시집 갈 갔다고 부러워할 정도였는데

큰애 낳고 둘때 임신한 어느 날

시아버지가 3형제를 호출하셨음

시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다음부터

우리 집에 오면 인당 10만 원씩 주마

1박2일하고 가면 20만 원이다

막내는 뱃속 아가도 쳐주마

처음 그 말 들었을 때 삼형제는

아버지가 왜 저러시나 했는데

여기서 막내 며느리인 내 친구는

속는셈 치고 그 담주 일요일에

애 데리고 남편이랑 시댁에 갔더니 

시아버지가 진짜 40만원 주시더래.

오~ 빈말이 아니였구나 싶어.

그때부터 내 친구는 시간날때 마다 갔더니

한달에 받아오는 돈이 이백이 넘더래.

명절에는 친정도 안가고 이박삼일 기본으로 있고, 

큰애 어린이집 방학하면 일주일 내내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시아버지께서 정확하게 계산해서 주시더래.

근데 위에 두 형님은 어차피 아버지 돌아가시면 

유산으로 목돈 떨어질건데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막내 동서 참 어리석다고 핀잔을 주더래.

그러거나 말거나, 귀닫고 입닫고 

시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거의 10년이상을 시댁에 다니면서 지냈지.

세월이 흐르니, 그렇게 막장 시댁이 아닌지라 

시어른과도 정이 들고 애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잘 따르고 그렇게 잘 지내다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3형제가 모여 유산 분배를 하려했는데….

시아버지 앞으로 건물과 땅이 많았거든. 

알고보니 이집 시아버지가 자기 땅과 건물로 대출받아서 

그동안 자기에게 찾아온 자식들한테 준거였어

정리를 해보니 젤 작은 건물 한채는 

시어머니 앞으로 해놓고 나머지 재산은 

대출빼고 나니 거의 남지 않는 상황이더래.

두형님들은 별로 받은게 없는지 

서운하네 이런법이 있네 마네 

난리도 아니고 내 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대

듣고나서 내 친구 시아버지분은 

정말 현명한 분이시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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