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 10년 된 여사친이 있는데
얼마나 친하냐면 걍 불R 친구임 리얼
19금 보다가도 걔보면 바로 죽음
얼마 전에 걔랑 둘이 술 마셨는데
진탕 마시고 집에 가는 중에
걔 신고 있던 하이힐이 부서져 버림
술도 너무 마시고.. 걷기도 힘들고 그래서
걔가 걍 모텔 가서 자고 내일 가자고 하더라
걔도 나도 진짜로 흑심 1프로도 없었음.
그래도 나름 여자니까 모텔 들어가서
방 2개 있냐고 물어봤는데
돈 아깝다면서 그냥 1개 잡자고 그러더라
솔직히 돈 아깝기도 해서 1개 잡음 (뿜빠이로)
방 들어가서 내가 이라도 닦고 자라고 하니까
얘가 위에 속옷만 입고 이를 닦는 거임ㅡㅡ
그러고 나와서는 나한테
철푸덕 쓰러지는데
미니스커트 입기도 했고
나도 술기운이 있어서 맨살 보니깐
좀 기분이 그런 거임
그래서 홧김에 침대 위로 걔 던져버리고
나는 걍 의자에서 잤음.
그러고 다음 날 일어났는데 나밖에 없는 거임
문제는 ㅅㅂ 내 신발도 없음
알고보니 이년이 점심에 남자 소개 받는다고
내 신발 신고 먼저 집에 쳐감
남녀사이에 친구 없다는 게 이런 거였구나..
진짜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걸 실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