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35전에 출산 끝내세요ㅠ

35에 결혼해서 그때부터 

임신준비 했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저희 친척이 산부인과 전문의라

20대부터 매년 산부인과 검진을 다녔어요

호르몬수치나 난소상태

매년 다 체크를 했는데 30대 초반까지는

20대랑 별 차이가 없길래

맘놓고 지냈었어요

친척은 그래도 35전에 빨리 출산하라고

계속 푸쉬를 했는데도

저는 수치가 좋으니 맘을 놓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만35가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AMH호르몬 수치가 처음으로 뚝뚝 떨어졌고

(난소 기능과 생식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

공난포가(난소가 없는 상태)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무엇보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난자 상태가 안좋아서 

인공수정해도 가망 없다네요

그래도 돈 잔뜩들여서 시험관 3차까지 했는데

또 실패입니다.

난자가 나오는 숫자도 너무 적어서

강제로 난자를 늘리는 약을 주입해야하는데

그나마 강제로 배출된 난자질도 운좋으면 C등급,

대부분 D 등급을 받아서 수정후 착상도 힘들어요.

그 와중에 부작용으로 복수차서 응급실행도 겪었어요.

저는 시험관 5회까지 해보고

안되면 마음 접을거에요.

그동안 맘고생이 너무 심해서 우

울증이 찾아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저보다 

몇살 어릴 30대 초반 친구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요.

무조건 35전에는 출산 끝내라구요…

안그러면 돈과 몸과 마음까지 다 무너져내려요.

물론, 운좋게 별탈없이 출산하시는 분들 있죠.

근데 의학계 논물들이 과학적으로 말해주잖아요. 

대부분은 35세 이후 고생할거라고…

저도 이 사실을 좀 더 빨리 깨달았다면

조금만 더 일찍  출산할걸 하는 생각에

매일 후회를 하고 있어요.

몇개월 쉬고 다시 재도전 할건데

이미 마음이 무거워요…

저와 같은 난임 부부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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