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좀 섬뜩하게 무서워

1storyzip

나는 오프라인 매장+온라인 홈페이지

10개 정도 관리하는 회사를 다니는데

회사가 좀 섬뜩하게 무서워

일단 내가 면접보러 갔을 때

분명히 가게 안에 사람이 있었거든?

근데 자동문 버튼 누르니까 안 열리길래

전화해서 면접보러 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사장님이 지금 근처 어디에 나왔다고

5분만 기다려달라 그러는거야

분명 그때도 안에 사람 있었거든?

하얀색 원피스 입은 여자였는데

왔다 갔다하면서 나랑 고개 서로 끄덕이면서

인사도 분명히 했거든

그렇게 사장님이 와서 문 열어주고

아무생각 없이 가게 안에 계신 분은 누구세요?

같이 근무하는 직원분인가요? 물어보니까

날 잠깐 동안 ㅈㄴ이상한 사람 보듯이 보면서

직원도 없었고 사람 아무도 없었다면서







자기 혼자 문 잠그고 은행 갔다길래

난ㅈㄴ????????한 상태였는데

진짜 안에 아무도 없었음

우리 가게는 문이 딱 하나임

출구입구 자동문 열고 닫히는 그거 하나고

다른 통 로는 젠젠 없음……..

가게 안에 분명 있었는데 없으니까

나는 미치고 팔짝 뛸노 릇이었는데

여기가 애완동물 물건 취급하는 곳이라서

귀신같은게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날 면접보고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했어

그 뒤로 아무일도 없다가 일한지 좀 됐나

저녁에 같이 일하는 언니랑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디자인 관련으로 얘기하고있는데

누가 머리카락을 살짝 당긴다고 해야되나

손가락으로 빗었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누가 내 머리카락을 만진거야

근 분명 같이 일하는 언니도 나도

양손 다 책상위에 있었거든 우리들밖에 없었고

의자가 얼마나 높은데

강아지들이 내 정수리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당길리도 없고 순간적으로 너무 놀래서

어??? 하고 소리를 빽 냈는데

언니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렸어

내가 잘못느꼈을 수도 있으니 까

그러고나서 또 아무 일도 없다가

한 2주? 3주? 전인가

주말에 혼자 일하고있는데

이번에는 진짜 누가 내 뒤통수 머리카락을

ㅈㄴ 아프게 팍 땡기는것 같은 느낌이 나는거야

나 그때 진심 놀래서 으악!!!!! 하고 소리질렀거든……

근데 ㅅㅂ 진짜복장 터지겠는거야

분명 아무도 없는데 자꾸 이러니까…..

거기다가 가게에 있는 고양이들도

가게 입구쪽에 있다가 ㅈㄴ 갑자기 안쪽 방으로

전력질 주해서 두마리 다 놀란 소리 내면서

뛰어오더니 박스 안에 들어가서 안나오는거야…..

진짜 너무 무서워서 되도않는 핑계대면서

사장님한테 와달라고 말해서

그날 일 끝날때까지 사장님이랑 같이 있었어

그러고 또 한동안 조용했었는데 아…..

내가 9시 30분쯤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갔었음

당연 주말이니까 나 혼자 있었지

가게에 강아지들이랑 고양이들이 많게는

7마리정도 같이 있을때가 있어서

출입문에 종각은거는 따로 안달아놨어

개들이 졸라 너무 짖어서…..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왔는데

카운터 쪽에 가보니까 내가 못보던 영수증이

올라 와있는데 계산한시간이

9시 34분인거야

내가 화장실에서 42분에 나왔는데

34 분에 어떻게 계산 영수증이 올라오냐고

와 진짜 솔직히 너무 무서웠음

나 살면서 이렇게까지 누가 지금 나랑 같이 있다고

확 느낀적이 드물었는데

영수증 바로 찢어서 버리고

포스기 돌려보니 까34분에 ㄹ 계산이 된거야……

나 긍정적으로 생각할라고

걍 내가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 가있었으니까

사람이 크게 부르기 전에는 안들리거든????

그래서 사람 없는줄알고

손님이 지가 계산하고 갔는갑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컴터 앞으로 가서 일하고 있었는데

아 근데 진짜…..아… 쓰면서도 ㅈㄴ 무서운데

10시 한 5분 안됐나봐

어떤 여자 손님이 우리 가게 봉다리 들고 들어온거야

오늘 안왔던 손님임 다까고 진짜

나 그손님 오늘 본 적 없거든???????

원래 아는 손님이라서 분명히 기억함

근데 딱 나 보더니

어??? 언니 일하고 있었어요????? 이러는거야

진짜…아 진짜 ㅈㄴ 나 너무 무서웠어

내가 무슨 소리냐고

저 주말에 혼자 있잖아요ㅋㅋㅋ 얘기하니까

아니라고 아까 다른 언니가 물건 계산해주고

오늘 내 이름말하면서 00이 오늘은

출근 안하는 날이라고 말했다는거야

그래서 자기는 그런 줄 알고

물건 계산하고 갔는데 자기 강아지한테

사이즈가 안맞아서 바꾸로 온거라는거야

그 사람이 최근에 온 적이 없어서

어제 산걸 헷갈린것도 아니고

지가 분명 방금 그 언니한테 계산하고 갔다면서

나한테 영수증 보여주는데 34분에 찍힌

그영수 증이야

나 그 영수증 보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소리 질렀음 우리 포스기는 계산 하고나면

영수증 한장밖에 안나오거든?

무조건 한장밖에 안나옴

영수증 두장뽑 을수있고 이런거 없어

무조건 한장밖에 안나오는데

내가 분명 포스기에 영수증 붙어있는거 봤는데

어떻게 손님이 똑같은

영수증을 들고있을수가있냐고 말이 안되잖아

나 바로 포스기 뛰어가서 영수증 봤는데

두 개똑같은 영수증인거야

바코드 번호도똑가고 시간도 똑같고

적립금 들어가는 거손님 번호도 다 찍혀있고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손님도 왜그러냐면서 괜찮냐고 달래주는데

진짜 아……. 진짜 무슨 말도 못하겠는거야

내가 혹시 사장 인가 싶어서

혹시 사장님이었냐고도 물어봤는데

젊은 언니였다고

하얀색 원피스 입고있었다고 그러는거야

내가 면접보러왔을때 본 여자랑

인상착의가 똑같 은거야

오늘 분명히 나 혼자보는 날이고

사장님도 안왔거든????

내가 화장실 문 열고 볼일봤는데

사장오면 당연히 알지 모르는게 말이되나

사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자기 가게 안왔다면서 무슨일있냐고 물어보길래

사장한테 사실대로 말했어

그러고나서 원래 11시 퇴근인데

걍 사장한테 전화하고 바로 문 잠그고 퇴근했거든…..

아 ㅈㄴ 진짜 미칠거같다

내일도 출근해야되는데 사장이.

아침에 cctv 돌려보겠 다면서

너무놀란것같다고 푹 쉬라고 말했지만서도

이상한게 한두개도 아니고

만약 다른 손님이 계산해준거면

내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아진 짜씨발 쓰면서도 섬뜩한데

아ᅲᅲᅲᅲᅲᅲᅲᅲ…

나 어떻게해 야되냐그만두고싶다 진짜ᅲᅮᅮᅮᅮᅮᅮᅮᅮᅲ

도망가고싶어ᅲᅲᅲᅲᅲᅮ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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