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라도 뱀을 죽이거나 잡으면 안되는 이유 6월 23, 20246월 23, 2024 저저번주에 벌초하려고 엄마랑 이모 부부네랑 다 같이 산소 갔다가 돌아오는데 갑자기 이부모가 잘 가다가 차를 슬슬 멈추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멈추시냐고 물어보면서 앞으로 고개를 앞으로 고개를 빼서 보는데 길 중간에 엄청 큰 구렁이 한마리가 볕쬐고 있더라 진짜 살면서 그렇게 큰 구렁이는 처음봄 신기해서 계속 보고있는데 걔가 움직일 생각을 안하길래 내가 “독도 없는데 그냥 치우고 가면 안되요?” 했더니 엄마가 절대 안 된다며 하는 말이 아빠가 원래 살던 동네랑 엄마가 살던 동네랑 차로 한 20분? 15분 거리인지라 항상 외가집 가려고 하면 아빠네 옛날 집이 있던 곳을 지나가는데 그 시골 가다보면 도로 양옆에 막 서있는? 그런 집들 중 하나가 아빠네였음. 근데 그 맡은편에 다 쓰러 져가는 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 원래 살던 가족이 나름 그 동네에서 잘 살던 집이였다고 하더라. 무튼, 한창 새마을 운동이네 뭐네 해서 초가집처럼 볏집으로 엮은 거랑 흙으로 된 담벼락 다 무너 뜨리고 시멘트로 된 벽 세우고 지붕도 다시 덮는데 거기서 엄청 큰 구렁이 한마리가 나왔다함. 옛날 집은 다 황토흙에 나무기둥 이고 그러다보니 구렁이 한마리씩은 다 살았다고 하던데 여튼 그 구렁이를 거기 집 할아버지가 안 풀어주고 잡아서 고아먹었 다고 하더라. 동네 아저씨들이랑 술 드시면서 드셨다고 하는데 그때 어렸던 아빠도 꼭 닭삶는 냄새가 나서 한점 얻어먹으 려고 하다가 그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못 얻어먹었고. 근데 그 구렁 이 잡아먹었던 할아버지 꿈에서 집채만한 구렁이 한마리가 나와서 “너가 내 죄업는 낭군을 잡아먹었으니 나도 너와 너네집 삼대의 씨를 말려버릴것이다.” 하고 사라지는 꿈을 꿨다고함 다음날에 동네사 람들한테 말하고 다녔다고 하더라. 근데 뭐 딱히 그 동네에 무속인 이 있던것도 아니고 한창 새시대 어쩌구~하던 때라 그런꿈을 꿨다 고 해도 다들 그냥 웃으면서 개꿈이라고 하고 넘어갔다고 함.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그 집 큰아들이 일 나갔다가 논두렁에 가볍게 자빠졌는데 목뼈가 부러져서 죽고 큰며느리는 솥간에서 밥하다가 타죽고 둘째아들 부부네는 잠깐 읍네 나갔다가 다른 집 소한테 들이받혀서 죽고 (그 소가 뭐 잘못된거 먹고 그러지도 않았다고함) 마지막 막내아들은 쥐약 잘못먹고 죽고 손자 둘중에 큰놈은 학교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실종되서 사라져버리고 작은놈은 페렴?인가 그걸로 어린나이에 죽었다고 하더라 결국 그 할아버지도 충격때문에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 셨다고 하는데 그 집 큰손녀가 자기는 죽기 싫다고 아예 집을 떠나 버렸다함. 동네 사람들은 무서우니까 큰손녀 떠나는것도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그 집은 아무도 안들어가서 폐가가 되는걸 아빠가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보고 자랐다고 하시더라. 근데 정말로 무서운게 그렇게 군대갔다가 돌아오신 아빠가 오랜만에 친구분들 만나려고 읍내 다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어떤 아저씨 옆에 앉아서 커피따르던 종업원 여자 하나가 자기 얼굴을 보더니 소스라치게 놀라서 막 뒷문으로 도망갔는데 알고봤더니 그 종업원여자가 죽기싫다고 n년전에 나갔던 할아버지 큰손녀… 결국에 나중에 소식 들은거는 국도 어느 부근에서 차에 치여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너무 소름돋는게 거기가 2차선이고 완전 시골 국도 라 가로등 하나없을 때였는데 거 길 밤중에 여자혼자 걸어갈 일이 뭐가 있냐고… 그리고 아마 뭔가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끔 만들었을거라고 하시더라. 결국 그 할아버지집은 정말로 3대 죽어버림. 한명도 남기지 않고 무튼 아빠가 이 일 때문에 종교나 귀신같은거 하나도 안믿으시는데 뱀은 절대 함부로 만지지도 않는다고 하시더라. 진짜 비오는날 이얘기듣는데 전설의 고향 생각도 나고 겁나 무서웠었음… Post Views: 20,371 <span class="nav-subtitle screen-reader-text">Page</span> Previous Post오늘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Next Post지혜로운 아버지의 유산 상속 방법 관련된 컨텐츠 동생한테 50만 원 주면서 애 맡겼는데 어이가 없네요 12월 4, 2024 내 남친과 바람났던 친구의 결혼식ㅋㅋ 12월 14, 202412월 14, 2024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아빠가 잘못한 건가요? 9월 22, 20249월 22, 2024 양복 없이 면접 보러 갔더니 생긴 일 8월 23, 20248월 23, 2024 (후기있음) 큰아빠의 사이다 8월 17, 2024 아줌마 두명이 우리집 박살냈다 7월 5, 2024 남친이랑 바다 보러 갔다가 헤어진 이유 11월 4, 202411월 4, 2024 시누이 덕분에 사이다 원샷 했어요ㅋㅋㅋ 7월 11, 20247월 11, 2024 6년 만나고 바람피운 전여친이 8개월 만에 연락온 이유 1월 12, 20251월 12, 2025 카페 진상 아줌마 퇴치했더니… 7월 12, 20247월 12, 2024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댓글 * 이름 * 이메일 * 웹사이트 다음 번 댓글 작성을 위해 이 브라우저에 이름, 이메일, 그리고 웹사이트를 저장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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