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고 이러면 안 되는 거
당연히 알고 있어..
나 대학생 때도 진한 화장 금지, 짧은 옷 금지,
취업하기 전까지 연애 금지,
새내기 때 엄마 몰래 연애하다가 걸렸는데
엄마 그날 바로 남자 집 찾아가서
헤어지라고 난리 쳐서 헤어졌어.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서도 외박 금지하고
연애도 허락 맡고 하라고 하고,
남친이랑 당일치기 여행도 금지,
친구랑 여행 갈 때는 무조건 인증샷.
그러다 남친이랑 여행 간 거 들켰을 때는
한 달 넘게 외출 금지당했어.
그 이후로 피곤해서 연애를 끊었는데
오늘 엄마가 나한테 “너 남자 없니?” 이러면서
“시집은 언제 가?”
“너 이제 늙었어”
이러더라…
저 말 듣자마자 이성의 끈 끊어져서
의자 바닥에 집어 던지고
욕하고 소리 질렀어.
엄마는 왜 그러냐면서 울더라..
그거 보는데 아무 생각도 안 들고
후회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