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바람피워서
헤어진지 1년 넘었는데
개 뜬급없는 시간에 문자가 옴
이제 와서 사과한다네ㅋㅋㅋ
ㅈㄴ 어이가 없어서 씹다가
밤에 좀 궁금해서 할말이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 남자친구한테 청혼 받았는데
그때 내 생각이 났다면서 말하더라
(참고로 바람핀놈이랑 결혼하는거 아님
헤어지고 나한테 연락 ㅈㄴ 왔음)
아무튼 내가 전여친한테
그래서 뭐하자는건데 하니까
자기가 바람피운거 사과하고 싶다길래
너무 뜬금이 없어서 너 혹시 임신했니?라고
물어보니까 맞다더라ㅋㅋㅋ
이때부턴 웃음밖에 안나옴ㅋㅋ
근데 여기서 전여친이 나한테 “사실은 자기가 너무
미안한 짓을 한건 맞지만
나한테 축하도 받고 싶고
나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술이 웬수인 거 같다면서
(주위에 남사친들이 많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뭐 이딴 개소리함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전여친한테 너는 딱 그정도다
술때문이 아니라
그냥 너가 원래 그런애인거고
그게 니 수준이다 못 박았더니
용서할 마음이 생기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ㅋㅋㅋㅋ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참고로 난 용서해줄 생각도 없고
축복해줄 생각도 없다
결혼전에 축복을 받으려고 하네ㅋㅋㅋ
잘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