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있음) 청소,샤워 시간 정해주는 아랫집 부부ㅋㅋ

20대 자취하는 여자입니다

이번에 4층 옥탑방에  이사를  했어요

이사온지는 2주 됐어요

아래층에 신생아 있는 부부가 산다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와서 씻고 나오는데

초인종이 울리길래

잠시만요 하고 누구시냐 하니

아랫층이라며 얘기 좀 하자길래

나갔더니 부부가 있더라고요

그분들의 요점은

아이가 있으니 집에 두꺼운 카페트를 깔고

쿠션감 있는 슬리퍼를 신어주고

청소는 물청소를 해줬음 좋겠고, 씻는건

씻는건 아침에 해달래요

사람이 말문이 막힌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처음 알았어요

솔직히 그렇게 해줄 수는 있지만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 게 기분이 나빠서

당신들의 생활권도 중요하지만

나도 생활패턴이 있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하고 보냈는데

오늘 집주인한테 전화가 왔어요ㅋㅋ

아랫집이 말한 요구를 좀 들어 달라면서 하는 말이

아랫집이 집주인 세대 전세로 사는거라

보증금이 2억이 넘나봐요. 저는 8천만원.


아랫집 요구를 들어줬음 좋겠답니다.


안그럼 저를 내보낼수도 있대요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 입니까.

참고로 제 전에 살던 사람은 직업군인이라


한달에 1주일 정도만 산것 같습니다.

조언 구해 봅니다.

추가적으로 건축물대장에 나와있지않은

불법 건축물이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수 있긴할까요?

수정해요. 걱정돼서 공인 중개사 전화해보니

건축물 대장에는 나와있으나

원래 3층의 다락방이 었어서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라고 합니다ㅠㅠ

후기

진짜로 엄청나게 많은 도움 받았어요.


감사해요! 역시 사람은 아는게 힘이네요ㅠㅠ


내일부터 출근이라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 있었어요.


일부러 막 뛰라고 하신분 계신데


저도 전에 살던 집에서 층간 소음 테러를 당하고


온터라 그러진 못했어요ㅋㅋ

청소기 돌리는데 또 찾아왔어요.


오전 10시에 왜 청소기 돌리냐구요^^


문안열어주고 인터폰으로 

그렇게 시끄러우면 이웃사이센터에 신고하라고


앞으로 한번만더 찾아오면 

난 경찰에 신고한다하니까


저보고 두고 보자고 하고 씩씩대면서 내려갔아요.

집주인한테 전화했어요.


아무래도 여기가 원래 3층의 다락이었는데

 불법증축 하고 옥탑으로 저한테 세 놓으셔서 

아랫집 소음이 심한거 같다. 이러니까 불법아니래요.
(근데 건축물대장에 12 제곱 미터 약 3평정도 되는데
제가 지금 쓰는 공간만해도 8평 이상 되거든요.)


그래서 네 그건 구청에 물어볼게요. 했더니


본인이 아랫층에 잘얘기해보겠대요.


저한테도 피해간다고 그러지 말라구요.


일단 이건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으려구요.

앞으론 아랫집에서 찾아오는 일 없길 바라며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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