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남편 사업한다고
돈 잘번다던 친구가 결혼한다길래
저는 혼가자서 그때 20만원했고
이번에 제가 결혼하게 되었는데
남편, 얘까지 데리고 와서는 축의금을
5년전 했던 금액 똑같이 20했어요
그 친구는 저보고 자기 남편 돈 잘번다고
너도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라면서
당시 제 남자친구, 지금은 남편이죠
별로라고 했던 친구거든요
같은 금액 자체는 상관없는데
돈자랑하기+내 남친까지를 했던
친구다보니 좀 어이없는거죠ㅋㅋ
그렇게 신행 다녀와서 전화돌렸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망언을 하네요? 저한테
너는 평생 맞벌이할것같다고,
돈을 쪼금벌면 애도 못낳는다면서 망언을 하기에
너가 니 남편이랑 니 애 밥값만 더냈어도
우리집 밥통이 달라졌다고 해버렸네요.
사실 제 남편도 자영업자인데
경기를 안타는 업종이라 벌이는 썩 괜찮아요.
다만 직원들 오십명씩 거느리는 회사가 아닐뿐..
이 친구는 그런줄 알았는데
그냥 송장붙이는 직원 한명 있는 수준이더라고요.
그래도 잘 버나 싶었는데
밥을먹어도 칼같은 더치페이하는 친구에요
그 친구가 자기 마음을 몰라주냐며
섭섭하다는데
내가 더 섭섭하다고 그러다 싸워버렸어요;;;
뭐.. 후회는 없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