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숍에서 친구 머리한다길래
지루해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쁘게 검정드레스 차려입은
어떤 여자가
“지명 말고 제일 잘해주시는
디자이너 불러주세요, 저녁에 결혼식이니
저녁에 결혼식이니 기다릴수 있어요” 하니
어떤 한 직원이 웃으면서 응대하러 나옴
“친구분 결혼식 가세요?” 하니
여자가
“바람피고 오늘 결혼하는 전남친이요” 하니
숍내에 전운이 돈다…
생글생글 웃던 디자이너가 그 말 듣더니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고 표정이 초진지해지더니
“이런 스타일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장식으로 헤어 코사지 이렇게 다는거 어때요?”
여자도
“화려하네요 좋아요 딱 고정시켜주세요 하고
어시스턴트마저 초진지.
가게 원장이
“이 분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신데
이따 메이크업 조금만 손봐드려도
되냐고 하시는데 어떠세요?” 하고 옴
근데 다들 웃지 않아
겁나 비장해서 웃겨 죽을 거 같아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더 잘 받으려고 조금 의심했는데
진짜긴 한가 보다
헤어숍 오면 보통 다들 떠들거나 하는데
그 여자는 진짜 1도 웃지 않고
팔짱낀채로 거울만 본다
드레스 주름 진다고
숍에서 이따 스팀으로 퍼주겠다고까지 함
그리고 메이크 받고 난 후
그 여자 얼굴 보는데 이쁘기는 진짜 이쁘네요
그 여자분은 원래 미인인데
메이크업까지 손보니 진짜 연예긴 같았어요
전에 겟잇뷰티 같은 프로에서
여배우 시상식 메이크업이라고 나온
쇄골 목선 3D 메이크?
같은 거 까지 하니 진짜 쇄골 튀어 나와보이고
그 여성의 메이크가 끝나고
일동이 비장하게 인사해줌.

후기를 찾아봤는데 없네요ㅠㅠ
아쉬우니까 하나 더!
이건 반대 입장 쭉 카톡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