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상간녀한테 빅엿 맥이고 이혼

20대 후반에, 2년만난 남자와 결혼해서

노력해 3년만에 가진 귀한 아이가 있었어요

임신 5개월차에 주말에 친정간다고
신랑차에 시동을 켰어요

차에 네비가 용량이 다 찼다고 
포맷과 취소버튼이 뜨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평소라면 취소버튼 누르고

주행했을텐데 여자의 촉이랄까요
(그러면 뒤에꺼부터 지워지고 새로 녹화됨)

아니나 다들까 여보 여보 하는 소리 들리고

남편이 딴 살림 차렸네요 손이랑 심장 막 떨리는데

다른 동 주차장에 옮기고 다 봤어요

나 애 낳으면 애만 받고 바로 내쫓자는 둥
별의별 소리를 다 하길래 일단 생각을 정리했어요

이혼할건지, 덮어줄건지, 사과받고 다시 살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혼이 답이였고

남편이랑 상간녀한테 빅엿을 맥이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일단 메모리카드빼서 영상은 

바로 엔드라이브에 올리고 삭제하지 않고 

다시 꽂아 놨어요.

틈틈히 카톡 수집하다보니 

여보는 애칭이였고 만난지는 1년도 더 됐더라구요?

증거 모으는데는 한달이면 충분했어요.

네비로 자주간 장소 확인하고, 회사 어딘지 알아내고.

그리고 아는거 없는 저. 

이혼변호사 찾아갔어요.

증거 다 모으고 녹음기 작은거 사서 

저녁에 신랑과 대화 시작했습니다.

바람피웠다는거 알고있다. 

그여자랑 살고싶은가로 담담하게 얘기하니까 

침묵하다가 지도 담담히 그렇다 하더라구요. 

일단 친권 양육권 포기해주고 

양육비 일시불로 주면 이혼해주겠다고 했더니 

주저없이 알겠데요.

지나간일들 사과받고 싶다. 

술마시고 관계 강요한거(완전 강제 아니였지만) 

시어머니 힘들게 할때 같이 힘들게 한거 

사과하랬더니 이혼해준단 말에 신나서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상간녀에게 카톡했어요.

이혼해주기로 했다. 

같은 여자로써 미안하지 않냐고.

 미안하다더라구요? 언제부터냐니까 

2년 다되간다고ㅋㅋ이거로 자백받고

그길로 중요한짐 싸서 친

정에 옮겨놓고 소송 시작했어요.

그여자 일하는 회사1층 카페에

(2층부터 4층까지 회사인 상가건물) 

점심 다먹을쯤 가서 다짜고짜

미친 사람처럼 알바생한테..

사장님한테 말해서 저 일좀 시켜달라고..

00에 누구가 내남편이랑 바람 났는데 

이혼당하게 생겼다고. 

이렇게라도 불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그러면서 엉엉 울었어요. 쫓겨났고, 

그길로 신랑 회사 찾아가서 

나 버리지 말라고 젊이 그리 좋냐고 

혹시 걔도 임신시켰냐고 

또 펑펑울고 소란피워줬죠.

소문은 빨랐어요. 

1주일만에 그여자가 전화오고, 

시모 전화오고..지나고 보니 신나네요.

시모 전화는 속좀 긁었어요. 

남자가 한번쯤 그럴수도 있지ㅋㅋㅋ

그래서 바람도 유전인가봐요?

어머니도 아무대서나 다리벌려 낳은 아들 아니죠? 

했더니 그때부터 쌍욕시전.. 

녹음 버튼 누르고.. 왜그러세요.. 

어떻게 그런말씀을.. 이러대답만 하면서 우는척.

여자 전화에 소송겁니다.하고 

차단 했더니 몇일 뒤 

상간녀 부모가 연락 오더라구요? 

감사하게도 먹고살만한 집 자녀분이시더라구요.

5000줄테니 소송 말라고. 

아마 고소하면 5천도 못받겠지만,

1억주면 생각해본다고 하고 끊고 차단 했어요.

그 사이에 신랑이 친정으로 와서 

푸닥거리 한번 했고 그 때 아이는 잃었어요..

정황이 저한테 유리한것 밖에 없어도 

재산 반에 1억 더 정도..

풍비박산 낼 수는 없었어요..

이혼 끝나고 현재 상간녀에게도 소송 중이에요. 

당연히 이기겠죠.증거가 빼박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가진게 없어도 

등신같이 떠밀려나오지 마세요.

이혼녀 타이틀 붙었지만 어차피 혼자 살건데요. 

이만큼 해낸 내가 뭔들 못하겠어요? 

식당 일을 해서라도 이 한몸 건사할 수 있어요

풍기문란으로 둘다 회사에서 짤리고, 

전남편은 상간녀에게 차이고 저는 재산이 불었어요.

싱글맘 돌싱분 모두, 더 행복해 지셨음 좋겠어요

추가

간통은 형사사건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은 민사사건.

간통은 폐지됐고, 

형사사건은 한번 접수하면 물릴수가 없데요.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건 

민사 사건인 상간녀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고요

제일 중요한건 상간녀가 

유부남인지 알고 만났냐 모르고 만났냐에요.

그리고 그증거.

그게 제일 중요해서 감정적으로 엎으면 

바람난 들이 준비를 해서 은폐할수 있으니

감정적대처가 아니셨으면 해서 글썼어요.

신랑은 접근금지 상태고

민사는 취소할수 있어서 

최대한 천천히 진행중이에요. 

피말리려고 하는거라서.

증거랑 정황에 따라 작게는 

몇백.. 많아봐야1~2천 받아요.

변호사 상담만 받는건 무료고,

사람 힘들게 부담주지 않아요.

그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고, 

저는 세분의 변호사사무실 방문후 

두번째 변호사님께 맡겼어요.

상대방의 동의없는 녹음은 

증거제출이 안되긴..

변호사님이 알아서 해주실거에요

상간녀부모가 1억준다고 

취하 부탁한단 연락 받았고

저는 1억5천으로 올렸으며, 

사실 취하해줄 생각도 없어요.

톡이되서 1~2주 내로 

그 여자도 보게될수도 있겠죠. 

지역은 안써도 카페랑 직장에서 

그런 여자 많지 않으니..

ㅇㅅㅎ씨. 난 우리 아가도 너희때문에 잃었어. 

내 속에서 생명이 하나 죽었다고.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아야지.

내가 취하해줄 마음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계속 설득해봐야하지 않겠어?

니 여자구실 끝날때까지 

상간녀 꼬리표가 법적으로 따라다닐텐데?


오해하게 글쓴점 사과드려요. 

유산이란 단어는 피하고 싶었어요.. 

5개월차에 알아서 

소송 진행하며 많이 큰아이라.. 

제 기준엔 사산에 가까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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