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비혼주의고
(이 친구도 알고있음)
결혼식 때 축의금 15만원+집들이 때
10만원 상당의 에어프라이어
저는 비혼이라 돌려받지도 못하고
뭐 그 외에도 딱히 이 친구가 저한테
해준거 없어요 서로 생일때도
비슷한 금액대의 선물 주고 받았구요
아무튼 이번에 친구가 애기 돌잔치를해요
식당 빌려서 하는 건 아니고
집에서 소소하게 한대요
신랑이랑 친구 2명씩만 부르기로 했다길래
솔직히 고민하다가 갔어요
처음에는 친구한테 돌반지 한돈을 해줄까 했더니
친구가 돌반지 선물 많이 들어왔다며 금은 좋지만
너무 아이만을 위한 선물인게 보여서
조금 슬프다고(?) 하길래
친구 하라고 18k 귀걸이를 샀어요
애기가 안잡아당길만한 원터치 형으로요
(참고- 친구가 금 악세사리 굉장히 좋아함)
돌반지 한돈이 금은방에서 31~35만원인데
귀걸이는 돈수가 더 나가서 46만원 주고 샀어요
그래서 아기 인형이랑 귀걸이를 선물로 줬고
저번주에 돌잔치 갔다왔어요
그리다 오늘 친구 만났는데 친구가 저한테 “혹시 너가
혹시 너가 빠트렸나 싶어서 말한다며
그날 축의금 안준게 저 뿐이라네요
그래서 선물 주지 않았냐고 하니까
이해못하는 얼굴로
선물이 축의금 대신인거야?
선물로 축의금 대신하는건 처음 들어봤네
다들 별개로 하지 않아?
신랑 친구들은 다 돌반지랑 축의금 따로 주던데
일단 알았어
라고 하던데 기분이 되게 나빠요
같이 간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니
20만원 축의금으로 주고
돌반지는 따로 안해줬대요
나 비혼주의인거 알지 않니,
근데도 결혼식 축의금이랑
집들이 돌잔치 다 참석해서 선물 했는데
뉘앙스가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자기는 그냥 빠트렸나 싶어서 물어본거고
돌잔치 축의금 지금이라도 달라는 뜻 아닌데
왜 화를 내냐 하는데
말 안 통해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글 올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친구라고 챙겨줬더니 하;;;
진짜 현타 쎄게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