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한테 5천만 원 받아간 예랑이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올해 28살이고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예비신랑이 제 친오빠한테 

저 모르게 결혼 비용을 5천만원 받았다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9년을 만났구요

남친 행동이 이해가지 않가요, 저희가 일단



저희가 결혼준비 이야기 나오고 

저는 6,000만원을 결혼비용으로 쓰고
 
남친은 1억을 결혼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로 

집에 왔다가 오빠한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우리의 결혼비용이 부족하다면서

오빠한테 5000만원의 결혼비용을 요구했고

여기서 더 소름 돋는게 제 이름까지 팔면서 오빠한테




저희가 결혼비용이 좀 부족한데

XX이가(제 이름) 

형님이 도와주길 좀 바라는 것 같다.

형님께서 사업도 잘되시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시집가는데 보태주시면 감사히 잘 살겠다.

XX이가 이런말 직접 못하는 성격이지 않느냐 

그래서 고민하다가 제가 말씀드린다.

이랬다고 하네요.

순간 멍해져 있다가 

바로 전화를 걸어서 무슨일이고 

어떻게 된건지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그돈을 3월 31일날 주었다는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전화를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3월 월31일이면 

저한테 말 할 기회가 너무나도 많았는데..

어제까지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만나고 

하루종일 집을 보러다닌 적도 있었는데

왜 저에게 아무말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해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전 제 남친이 저런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상상이 안가는데

오빠한테 정말 그랬다고 해요. 

전 아직도 믿기질 않습니다.

제가 이해가지 않는점은 

저희 결혼비용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특히 제 결혼비용은 6000만원을 쓰기로하였지만 

2월에 적금으로 4000만원정도가 나오고

차를 사려고 여윳돈으로 

3000만원정도 갖고 있습니다.

예금통장에 분산된거 모으면 

1000만원정도 될꺼구요..

그걸 남자친구도 알고 있어요.. 

더 필요하면 함께 조절하자고 했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왜 제 결혼비용이 부족하다고 

오빠에게 말했을까요?

저희는 이미 

서로의 통장은 모두 오픈한 상태이고

가족에게 드리는건 간소하게 하기로

합의를 봤고

최대한 아껴서 신혼여행을 좋은곳으로 

가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가서 좋은 호텔도 가보고 

신나게 보내자고 했었어요. 

저도 일하면서 거의 쉰적이 없고

남친도 연구직이라 

실험실에만 박혀있지 여행을 많이 다니질 못했거든요

그리고 남친이 곧 대전으로 

발령을 받을 것 같아 대전의 20평대의 

집을 알아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  병원에서 일을했는데

서울쪽 일을 저번달에 

다 정리하고 대전쪽으로 직장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두번째 이해 안가는 점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제게 말을 하지 않는점이네요…

저희 오빠는 

제가 알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고

그래서 내심 고맙다는

문자가 없어서 섭섭해 했데요. 

오빠도 남친이 제게 말을 안했다는게

찝찝했는지 집에 돌아가면서

‘XX이 어디 사채쓴건 아닌지 알아봐봐’ 

라고 까지 하고 갔네요 ㅠㅠ

그런데 확인해보니 사채는 아니예요

1금융권 대출도 다 되는 상태구요.

그리고 오빠와 저는 남매인데 

오빠돈이 결혼비용으로 들어오면 

제가 오빠한테 들어서 알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분명히 했을텐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왜 아무말 안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되나요? 

남친이 말을 해줄때 까지 기다려야 되는건지

이 사람이 결혼의 막바지 준비까지 가서도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도 들어요.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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