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갚고 튄 이모와 엄마의 배신

저희 이모가 20여년 전에

(엄마 바로 아래 동생)

저희 집에 여러차례 돈을 빌리고

안 갚은채 잠적했습니다

당시 이모가 이모부 돌아가시고

보험금으로 옷가게한다 호프집한다 하고

다 말아먹고 아빠 모르게 엄마가 보증까지

보증까지 서주면서 결국 억대로 불어난

돈을 갚지도 않고 야반도주했고

빚덩이와 차압 여러가지가 압류가 되었습니다

IMF 시절 힘들때였는데요

그 충격으로 아빠는 쓰러지시고

46평 아파트에서 9평짜리 셋방으로 옮겨갔고

꿈도 다 포기한채 아빠 병원비에

저희 3자매는 안해본 거 없이

수많은 알바까지 하며 힘겨웠지만

아빠가 다시 건강해진다면

이 까짓것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지만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저희 자매는 여기서 더 굳세게 버텨왔고

 세 자매의 우애는 끈끈해졌습니다.

지금은 막내동생 빼고

저와 언니는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예

전만큼은 아니지만 빚갚고 잘살고 있습니다.

저희 자매는 이모를 찾으려고

수소문 했지만 찾을수 없었고

이모의 외동딸이 성씨가 특이해서

걔 이름으로 싸이월드도 찾아보고

페북이나 각종 sns를 다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더군요.

엄마와도 외삼촌이나

다른 이모와도 연이 끈어졌는데

엄마와 제일 친해서

돈은 엄마한테만 꾸었답니다.

외삼촌이나 큰이모는

옳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시는편이라

이모랑 사이가 안좋았구요.

그렇게 20여년을 없는 사람 셈 치고 살았는데

저희 외할아버지의 어머니가

아직까지 생존해 계십니다

(올해 103세이시고

엄마의 친할머니이며

제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증조할머니 요양병원에 가면서

코로나때문에 출입제한이 있다가

완화되면서 명부작성하는게 있는데

그 이종사촌동생이랑

성씨만 같고 이름이 다른 여자이름이 있길래

조심스레 외워서 인스타에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이모 딸이었습니다.

인스타보니 이미 저처럼

남자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더라구요.

근데 소름끼치는게 

얘 인스타 결혼식 사진에 

우리엄마가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있더라구요.. 

정말 소름이 끼치고 분노가 차올랐습니다. 

그동안 이모 소식모른다고 

20년을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제가 사촌동생에게 디엠보냈는데 

읽씹하고 절 차단하더군요. 

언니한테 말하니 언니 한걸음에 달려와서 

엄마한테 따지니까 

엄마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고 

증거로 결혼식 사진 보여주려고 

인스타들어가니까 비공으로 돌려놨구요

정말 엄마한테 배신감 너무들고

외삼촌이랑 이모한테 연락해보니

본인들은 결혼식 간적없고

연락처도 모르며 더욱이

증조할머니 요양병원 조차

알려준적이 없다고 합니다.

엄마가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어떻게해야 현명한 방법일까요?

남자집인지 모르겠지만

사촌동생은 신도시 아파트에 사는거 같고

이모도 재혼하신것 같아요.

차용증도 없고 증거도 없고

이제와서 돈을 돌려받기 힘들거란거 압니다.

하지만 전 참을수 없습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스트레스받고 화낼기운도 없고

엄마가 너무 혐오스럽고 증오합니다..

저희자매들은 엄마한테 분노했고

막내동생은 지난주에 짐싸가지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저가할수있는게 없을까요. 

아빠를 생각하니 불쌍하고 

수많은 시간 고생한 내 젊은 청춘 떠오르니 

눈물나고 입싹닫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이모랑 내통하고 있었던 엄마를 생각하니

 화가납니다. 

너무 원통하고 원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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