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이제 저한테 눈치를 보네요ㅋㅋ

우리 남편 벌이는 안 좋지만

사람 됨됨이하고 인성이 너무 좋아서

결혼 결심한 케이스인데

근데 결혼하고 보니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이

이렇게 정신 나간 사람들일 줄 몰랐다

시댁만 가면 맨날 남편한테

나 만나고 변했다는 반복적인 말

시동생은 사람보면 인사 할 줄 모르고

이쁨 좀 받아 볼려고

길가다 괜찮은 옷 있길래 사다줬드만

그냥 돈으로 달라하질 않나

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좋은데도

내 애한테 세뇌시키듯, 엄마가 너 버리고

일하러 간다는 둥 모성애가 없다는 둥

이외에도 상식을 넘어선 행동들이

무진장 많았지만

그래도 내 남편 부모님이니까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행동했음

그러다 몇년 지나니 이런생각이 들더라?

신랑도 내 편이겠다, 수입도 우리가 많겠다

뭐하러 능력 없는 시댁에 잘보이려고 할까?

그래서 일단 남편한테 시댁 연 끊는다고 말하고

우리 집 비밀번호 바꾸고 시어머니한테 전화오면

남편 바꿔주고 그때부터

내가 하고싶은 말 생기면 바로

남편 시켜서 하게했고

(자기들도 알겠지, 남편말이 내말인거)

내가 듣기 싫은 말,행동 하면

대꾸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오라고 해도 핑계 대면서 안갔다..

시어머니는 어떤 일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묻지 않고 자기 혼자 생각하고

결론짓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예전에는 나를 시댁식구들 앞에서 이상한 사람

만들고 그럴때 이것저것 해명하고

기분 풀어주려고 애썼는데

이젠 그러든 말든~ 대구또 안한다.

난 당신네들 안보면 그만이지. 이런마음.

그동안 사다 바치던 것들도 끊었고

당신들이 어쩔거라며 행동했다.

웃긴게 그랬더니 달라지대?

시동생 시키는 아직도 인사할 줄 모르지만

나도 안해버리고 쌩까니깐 마음 편하고

시어머니가 처음으로 내 눈치 보네?

시아버지가 눈치 없는 말 하면 툭툭치고

그렇게 해대던 간섭질도 안한다.

분위기가 좀 그러면 다음날

어제 기분 나쁘진 않았냐고 전화도 오대?

시댁에 잘 보이려 할땐 만만해보였나봐.

시댁에 미움 받으려고 애쓰니

며느리 대접해주는게 웃긴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이럴거다.

매사 사람 눈치 보는게

얼마나 힘들고 짜증나는 건지

아무리 난리쳐봤자 아쉬운건 그쪽이라는 것도

예전에 나에게 했던 행동들..

결국 돌아간다는 것도

자업자득이라는 것도 느끼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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