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며느리 노릇 안 하겠다는 와이프

아내가 올해부터 저희 부모님

생일 때 전화로 축하 정도는 하겠지만

찾아 뵙지는 않겠다 합니다

아기도 부모님들이 보고싶어하면

보여 줄수는 있지만 자기는

같이 가지는 않을거라고 하고

명절에 제사도 참석 안 하겠다고

각자 집에 가서 자식 노릇하자고 합니다

그 말이 며느리 노릇 안 하겠다는

선전포고 같아서

대화도 해보고 타일러도 결국 냉전중 입니다

아내가 그러는 이유는 알고있습니다

지난달 장인어른 첫 제사 때 제가.. 



아내는 연차적고 미리 준비하러 갔고

저는 퇴근하고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생긴 일정으로

거래처분이랑  식사하다가 

분위기 맞춘다고 마신 술 때문에

 제 불찰로 참석을 못했습니다

외동이라서 사위는 저밖에 없는데도 

참석못해서 정말 미안했고

100% 제가 잘못한 일이라서 

울고불고 난리였던 와이프한테

싹싹 빌어서 화가 풀린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습니다

얼마나 더 사과를 해야 

와이프가 받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 원하는대로 해줘야 할까요?

추가

지난글에 남겨주신 댓글들 봤습니다

글 삭제를 안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질책해주셔서

저도 제가 잘못한거 알고 

반성하는 의미였습니다

연락안되는 저를 기다리며 

사고라도 나서 못오는건지 걱정하면서 

기다렸다가 맞닥뜨린 사실들은 끔찍하고

부모님이 사주신 집에 

제가 있는 모습만 봐도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집에서 쫓겨나 본가에 있습니다

이혼하고 싶은 이유가 제사 때문이라면

평생 장모님께 잘하겠다고 

아이를 봐서라도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다른 일들이 쌓인 상태에서

끝까지 온거라며

저를 믿고 의지하면서 살 수 없으니 

이혼하자고 하네요

장인어른 입원중이실때

와이프가 출산했는데

그때 저희 어머니가 신생아는 

아픈 환자들 있는 

병원에 데리고 가는거 아니라고

못 보여드리게 막으신것도

지금까지 응어리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병원에 데리고 가서

몇번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면 그상황에서 

그때 그때 대화하고 풀었으면 되었을텐데

차곡차곡 마음속에 담아두었다가 

이제서야 이야기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와이프 마음을 돌릴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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