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처남 인생 책임지라는 와이프

결혼 7년차 삼둥이 키우며

카페 3개 운영하는 36살 남자입니다

저희 장인 결혼 3년차일 때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어

처가댁 재산 다 말아먹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와이프는 처남과 같이 해결할 생각을

생각을 하지 않고

본인 혼자 해결하려다 안되니

저에게 의논을 했는데

처남과 같이 해결해라 같이 해결해보고

모자라는 금액은 도와주겠다 말했습니다

자기 부모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어 합의금 보상금

마련해야되는 거 뻔히 알텐데

누나가 이리 저리 뛰어가며 해결하려고

해결하려고 하는 거 보면서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처남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이혼 위기를 한번 겪었습니다

결국 처남과 와이프는

대출을 받아서 해결하였고

처남이 살던 전세집도 날아간 상태라

결국 저희집에 들어와서 살게되었는데

처남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제 물건 함부쓰고 안방 문 벌컥 열면서

아침에 밥 차려 달라하고

화장실에 노크 안하는 버릇

화장실 문 열고 볼일 보는 버릇

단 한번도 자기방 청소 안하는것 등등

정말 많은 일로 다투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아 들어가질 않았던

처남방에 우연하게 들어가게 되었는데

침대에 누워서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방을 둘러보니 벽지는 누렇게 

담배에 찌들어 있는 꼴을 보고

나가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처남도 본인 성질에 못이겨 

더러워서 같이 안산다며 나갔는데 

원룸 보증금도 와이프가 해줬더군요

(생활비 월 100씩 각출하고 

남는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임신 육아휴직 기간에는 생활비 

저 혼자 감당했고 용돈으로 쓰라며 체크카드 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삼둥이들도 많이 커서 

조금은 살만하다 싶었을때

저희집에 결혼 할 사람이라며 

한 여성분을 데려왔는데

인사를 마치고 난 후 같이 안가고 남아있더군요

그러더니

결혼을 해야하는데 아

직 대출이 남아있어서 집을 구할 수가 없다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 할 수는 없지 않느냐

매형처럼 이렇게 큰집에서 시작하고자 하는건 아니다

단지 사람답게 살 수 있을정도만 도와달라길래

전세금을 빌려달라고 하는것인줄 알았으나

처남이 돌아가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매매를 이야기 하는것이었네요

당연히 와이프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며

우리가 그만한 돈이 어디있냐고 했더니

저희집, 그러니까 와이프에게 

시부모 되는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빌려주자는겁니다.

부모님까지 언급하면서 

걸고 넘어지는걸 보고 강하게 나갔습니다.

만약에 부모님께 그런 말씀 드리면 이혼이다.

아직 장인어른 사고친것 뒷처리 하느라 

대출받은것도 못갚지 않았냐

그런상황에서 결혼을 생각한다는게 

난 이해가 되질 않는다

라고 해서 두번째 이혼 위기를 겪었습니다.

결국 처남은 집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파혼당했다며 술먹고 전화해서 

저에게 욕을 했고 옆자리에서 듣고 있던 와이프는 

그날 이후로 저에게 원망 어린 눈빛만 보내다가

저번주, 씨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처남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었습니다.

장인처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1층을 들이받은터라 

건물 수리비 및 보상금과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징역을 살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저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나 거절했고

결국 와이프는 저 모르게 

저희 부모님께 연락 드렸다가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도와줄 생각이 1도 없습니다.

자기 부모가 음주운전으로 

인생 망치는 꼴을 봐 놓고

자기도 음주운전하는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동생을 살려보겠다고

장인어른 사고 뒷처리 안해준것

본인과 처남의 대출 안갚아 준것

처남의 신혼집 마련을 해주지 않은것 등을 탓하며

시부모한테 돈달라는 소리하는 

와이프도 이해가 가십니까?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서 싸우게 되었고

심지어 지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처남의 뒷처리를 하며 

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에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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