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 주민 만났다가 인생 조질뻔함

1storyzip

저는 월세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있는 헬스장을 다니는데


거기서 이웃 주민 여성을 만나게 됐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말 섞다 보니 금방 친해지게 됐고

서로 집을 오가며 썸을 타게 됐습니다.

어느 날 여성의 집에서 관계 후에


욕실에서 같이 샤워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어어’ 하면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순간 이상함을 감지하고, 쓰러진 여자를 놔두고


침대로 달려가 휴대폰을 가져왔습니다.

녹취 버튼을 누른 후 여자를 부축하면서


“너 왜 그래, 괜찮아?” 물어봤는데

30초 정도 눈 감고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눈을 뜨면서 저보고 하는 말이

“오빠, 나 기절했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너 눕더니 눈 감았다가

한 30초 만에 눈 떴는데?” 라고 하니

“어, 나 기절한 것 같아”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보통 빈혈이 올 때마다

한 시간씩 기절을 한다.

그래서 한 시간 기절한 줄 알았다

이러길래

뭔 소리냐 너 30초 밖에 기절 안 했다

라고 말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제가 평소에 여자랑 관계를 맺을 때는

휴대폰으로 현장의 소리를 녹취해놓고

혹시라도 있을 뒤탈을 방지하는데

이 여자와는 사귀는 사이라서

녹취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욕실에서 나와서

침대에 같이 누워서 이야기하는데

자꾸 뭔가 꺼림칙하길래

좀 이상하다 싶어

“아까 우리 관계했잖아, 어땠어? 괜찮았어?”

라고 떠봤더니

여자가 “좋았지~” 라고 답변을 하더군요.

여기까지 녹취하고 녹음기를 껐습니다.

다음날 저희 집에 누군가 찾아왔습니다.

그 여자의 친 오빠라는 사람이(자칭)

저희 집에 쳐들어와서는

동생이 기절했을 때 

제가 나쁜 짓을 했다면서

저를 신고 했다고 하더군요.

얘네들이 나를 작업치려고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먼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저는 바로 변호사를 고용했고

경찰에 녹취본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물로 제출했습니다.

다행히 “어 좋았어~”라는 여자의 한 마디가

결정적 증거로 들어가서

여자가 돈을 뜯으려고

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했고

허위로 신고한 것이 입증됐습니다.

저는 무혐의로 결론났고

여자는 무고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변호사에게 들은 이야기는

그냥 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3천만 원을 주고 변호사를 고용했고

그 녹취가 없었으면 지금 감방에 있을텐데

여자는 약식 기소 되어, 500만 원 벌금형이

나올 것 같다로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약식 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보다는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될 때

약식절차로 재판을 청구하는 거라고 합니다)

저는 인생이 망가질 뻔했는데

누구는 고작 500만 원 벌금만 나온다는 게

정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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