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누이 덕분에 파혼합니다

수도권에 내 명의 38평 아파트가 있는데

예비남편인 남친 직장과

아파트가 거리가 멀어서

실질적으로 들어가 살수 없을 거 같음

마침 아파트 전세준거 기간도 끝나가고

세입자는 딴 아파트로 집 가서 간다고 했음

그래서 아파트를 팔아야 하나, 아님 다시

다시 딴 사람 전세줘야 하나

고민이라고 남친에게 말했음

그런데 며칠 후 예비 시누이에게 전화옴

(예비 시누는 일찍 결혼해서 살고 있음)

지금 살고 있는 집 전세 끝나기 전에

이사가고 싶다며 자기가 사겠다며

나한테 할인 안 되냐고 물어봄

솔직히 천만원 정도면

아는 사이니 해줄 생각도 있었음

그런데 7천 에누리 부름ㅋㅋㅋ

그렇게는 안돼요~ 하고 대화 마무리 하려는데

끈질길게 계속 예비 시누가 계속 밀어부치길래

바쁘다고 끊었음

남친한테 말하니

자기엄마(예비시어머니)한테 들었다고 함.

내가 7천은 너무 심하지 않니?

하고 넘어갔음.

그 후 예비시댁에 남친이랑 갔는데

예비시어머니가 시누에게 들었다며

우리 신혼집 따로 구할거면

빨리 알아보는게 낫다.

요즘에 집 잘 안나간다

이왕이면 집 빨리 필고 살 집 미리 구해라.

이왕이면 시누한테 빨리 팔면

너도 빨리 파니 돈걱정 안해도 되고 좋잖니

하며 시누에게 팔라고 권유함.

그래서 7천이나 깍아달래요. 모두 말했는데

아는사이인데 뭐 어떠니

너희도 집 구하려면 빨리 돈 필요하잖니

아는 사람끼리 원래 돕는거다

다 나중에 너한테 그 복이 돌아온다

라고 시전함.

어이없어서 나 표정관리 못하고

남친에게 나 먼저 갈게 하고

시어머니껜 급한일 생겨서 먼저 간다고하고

나왔음.

남친에게 그 집 전세로 돌릴거다

한번 더 그집 얘기 너희 가족에게서 나오면

날 봉으로 생각하는줄 알꺼다

하고 집에 갔어요.

그런데 몇일 후 시누가 또 전화해선

그때 자기가 너무 많이 깍은거 같다고

미안하대요.

아 얘가 자기 잘못 알긴하는구나 하고

너그러워지려는 찰나에

그럼 5천만 깍아달라함.어이없음.

못들은거로 할게요 하고 그냥 끊었음.

문자로 시누에게 섭섭하다고 옴.

어이없어서 나도

저도 섭섭해요라고 답장하니 답문안옴.

이 얘기 남친에게 말하니

남친은 걔가 널 가족이라 생각해서 

그러는거니까 신경쓰지마 라고 했는데 찜찜.

그 찜찜함 터졌음.

예비 시누가 나 무섭다고 너무 계산적이어서

나 어렵다고 말했다고

시누랑 잘 지내보라고 예비시엄마가 그러함.

어이없어서

남친에게 내가 무섭냐하니

솔직히 내가 기세긴하다고 함.

그래서 결혼 하지말자

니랑 결혼하면 날 봉으로 보는 시누랑

날 만만하게 보는 니 엄마 때문에

속 터져서 내 성격 더 드세지겠다.

하고 연락 끊었음.

남친이 보낸 카톡,전화 열받아서 안보는 중임.

아직 남친엄만 이 사실 모르는지 연락없음.

나 잘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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