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 돌잔치 하는 날
그날 따라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던 중
남편 핸드폰이 켜져 있어서
호기심에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기 핸드폰 절대 못보게함)
그 핸드폰 안에는 다른 여자와
“여보, 자기”라 애칭 부르면서 연락을 하고 있었고
새벽이라 전화 하지 말아햐하는 걸
알면서도 너무 놀라고 화나서
시댁에 전화에 걸어 울면서 얘기 했더니
“오늘은 좋은 날이지 잔치 끝나고
아들한테 얘기해보겠다” 라는 답변을 받았고
제 아기 첫번째 생일을 제가
망칠 수 없으니 꾹 참았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남편은 출근한다고 나갔고
그 길을 시부모님들이 따라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아기와 함께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퇴근하고 온 남편은 정말 아니라며 저한테 하는 말이
예전에 학생때 만나던 누나였는데
정신이 좀 안좋다. 옛날 생각나도록
연락해주면 자기한테 연락 안한다고 해서
그렇게 한거라고 말을 했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이런 보이는
거짓말을 믿지않았지만,
아기한테 아빠는 있어야하지 생각으로
믿어주는 척 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남편이 자꾸 다른지역가서 일을 하겠다.
기숙사 생활을 하겠다. 해서 그
냥 그래 하고 보내주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휴무가 있었을텐데,
아기보러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짧으면 2주 길면 한달마다 집을 왔고
집에 오면 잠만 자다 친구 만나러가서
외박하는게 일상이였고
일 하느라 힘들었을테니
잠도 푹 자고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겠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남편한테 생활비를
제대로 한번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정부에서 나오는 아동수당으로 생활했습니다 )
그런데 몇달전 ,
남편이 집에와서 친구와 낚시를 간다고
씻고있을때 남편 핸드폰을 봤습니다.
핸드폰이 잠겨있어 내용은 보지 못 했고
상단바에 디데이 찡찡이 라고
저장되있는 걸 보고 씻고 나온
남편에게 따졌습니다.
남편이 하는 말은
” 친구가 애기를 어렵게 가져서 낳았다.
애기 100일을 챙겨주려
디데이 설정을 해놓은 것 뿐이다 ”
지나가던 개도 안믿을 말을 늘어놓고는
나갔습니다. 그 날도 역시 외박을 하였구요
몇일 후 , 모르는 여자한테 DM이 왔습니다.
남편 여친인데, 남편과 이혼 하신 거 맞냐구요
남편은 그 여자한테 자기는
결혼 한 적도 없고 애기도 없다.
저희 아기는 사촌 형 아기인데
엄마가 없어서 자기가 돌봐준거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사촌형이 없습니다)
믿어준 만큼 큰 상처였던 저는
그 날 새벽 대충 짐을 챙겨
서울에 있는 친정으로 갔습니다.
그 와중에 남편은 연락 한통도 없었고,
핸드폰 번호까지 바꾸고 잠수를 탔습니다.
이제 안 사실인데
그 상황에도 그 여자와 함께 있었습니다.
몇일 후, 남편과 함께 살던
집의 집주인께서 전화와서 받아보니
” 남편이 다른여자와 함께 와서
짐을 가지고 간다 ”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제는 불륜들이 당당하게
페북 인스타 커플사진으로 올리고
당당하게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네요.
이혼해줄테니 양육비 달라 하니 ,
양육비 줄 돈이 없다고 합니다.
피 눈물 나게 한 가해자들이
왜 행복해하며 고개 떳떳하게
들고 다니는 지 모르겠습니다,,
불륜으로 더럽게 시작한 만남 ,
깨끗한 척 로맨틱인 척 하는
이 사람들 고개 못 들고 다니게 해주세요
———–추가————–
상간녀와 DM 이야기가 부족하다해 추가 합니다.
처음에 남편과 제가 살던 집 인터넷과
남편 핸드폰 그리고 제 핸드폰 통신사
결합 되어있는 사진과 아기 태어난
디데이 사진을 보내며
남편 여자친구 되는 사람인데,
자꾸 저와 아이가 보여 연락드렸다
남편이 결혼 한 걸 숨기고 걸려 이혼했다 하는데
이혼한거 맞냐 자기(상간녀)가
더 황당하다 물어볼게 많다며
전화 할 수 있냐며 연락이 왔고 ,
그 DM을 보고 저는 제 번호를 알려주며
상간녀에게 전화하라니
자기(상간녀) 사정상 전화가 안되 ,
번호를 못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 유부남 만나서 찔리냐
당당하게 내 번호를 물어봤으면
너(상간녀)도 번호 알려달라 ” 하니
제가 자기한테
” 그렇게 말할 권리가 없다 ” 라고
말을 하였고 저는 전화를 하고싶어
상간녀에게 제 카카×톡 아이디를 알려줘
카카×톡 전화를 했습니다.
그 후 상간녀와 전화로 글 내용에 적었듯이 ,
” 이혼 한 거 맞냐 ,
아기는 사촌형의 아기라
돌때까지만 봐주기로 한거라 했다. “
얘기를 했습니다.
그 후에는 , 어차피 걸린 거 잘됐다 라는 심
보인듯 남편의 프로필사진도
모두 커플사진으로 바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께서 말이 안맞다 하셨는데 ,
처음에 남편이 내연녀에게
” 자기는 결혼 한 적이 없고,
아기는 사촌형 아기이다. ” 라고 말을 했고
내연녀가 남편 핸드폰을 보고
결혼 한 사실을 알게되니 ” 이혼했다 ” 라고
말을 했습니다.
복잡한 심경으로 아이를 돌보며
대화내용을 글로 작성하다보니
말이 조금 맞지 않게 작성 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