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1년 차고요. 아이는 없어요.
신랑이 연애 때 죽자 살자 쫓아다녔는데
주변에서
‘여자는 남자가 좋아해 줘야 행복한거다’
라고 하길래 결혼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사친이랑 매일 같이 카톡 하다가 걸려서
제가 난리 치니까 자제하는 거 같았는데
얼마 전, 매일 연락하던 그 여사친과
몰래 둘이 술 먹다 걸렸어요.
저한테는 친구랑 술 한잔하고 온다더니
여사친이랑 먹고 새벽 3시에 들어오더군요.
카톡 내용 보여달라고 하니 이미 다 지웠고요.
제가 화내니까 그냥 친구 사이인데
왜 예민하게 구냐고 가스라이팅하길래
결국
저도 똑같이 해주고 있어요 ^^
오랜만에 남사친한테 밥 좀 사달라해서
둘이 만나 브런치도 먹고
술한잔하고 들어오니 개난리 치네요 ㅋㅋㅋ
너는 되고 난 왜 안 되냐 하니
남자들 속은 시커멓다며 개소리하길래
시하고 내일 또 다른 남사친과 약속 잡았네요
이것도 바람이라면 바람이겠지만
똑같이 해주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요
남사친들이 맛있는거 사주고
너는 여전히 이쁘다며
신랑이 속썩이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해주니
결혼 전으로 돌아간거 같아 기분도 좋구요 ㅋㅋㅋ
내로남불 시전하는 사람들은
꼭 눈에는눈 이에는이 시전해야
정신을 차리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