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임종때 시끄럽다고 올라온 아랫집

안녕하세요 40대 후반

평범한 직장 다니는 여자입니다

저희 집은 장남인 큰오빠가

내외가 재산을 전부 가져가는 전제로

어머니 아버지 모시기를 결정하였고

같이 합가하여 살고 있는지 

어연 30년이 넘었네요, 저희 친정식구들끼리

저희 친정식구들끼리 애틋한 편이라

십사일반 자식들이 힘합쳐

아버지 수발들고 간호하였습니다

병이 악화되어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고

다행히도 자식들 모두 퇴근하고

사위들도 퇴근해 집에 돌아왔을 시간에

돌아가셔서 모두 임종을 지켰습니다

(손주들까지 합치면 근20명 정도 됩니다

그때가 저녁 7시30분이 조금 넘었는데

저희가 아버지 돌아가신 시점에

너무 슬퍼 울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올라오더니



오밤중에 누가 이렇게

단체로 울어제끼냐고요….

초상이라도 났냐길래…

초상났다 죄송하다니

시끄러우니  빨리 정리하고

장례식장이나 가라고 얘기하더군요…

통곡하며 운 시간은 10분가량 됩니다…

나머지는 아부지께 하고싶은말…

사랑한다는 이야기 등등

이야기를 하였고요….

아랫집에서 올라온게

7시 50분정도였답니다…

이파트에 사니까 아버지 임종 와중에도

층간소음을 염려하여

조용히해야하는걸까요…

그리 늦은시간도 아니였고….

솔직히 닥쳐보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층간소음이고 뭐고…

당장 내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데

누가 정신차려서 소음공해니까

조용히해야지 이렇게할수있겠나요…

정말 저희식구들이

그렇게 크게잘못한건지….

아버지 가는길에…

솔직히 저는 아랫집에 너무 화가납니다…

그집도 주말마다 

아이들이 놀러와 우당탕거리는 소음

친정방문할때마다

듣고 시끄러운데 아이들이니

그럴수있지 하고 항상 넘겼던

저희식구들과 제가 미련했던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아니면 그쪽에서 선을 넘은게 맞는걸까요..

추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올립니다..

식구들이 총 20명정도 되기는 하지만

 20명 동시에 모이는경우는 

명절제외하면 거의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많이모여봐야 

8명정도 모여 밥먹고 

아버지보고 돌아가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자녀들도 모두 성인들이라 

고성방가나 뛰어다니는일은 없구요

평소에 모일때는 조용한편입니다 

다 큰 아줌마 아저씨들이

떠들게 또 뭐가있겠나요

그리고 아랫집 아이들소리는 

윗집에도 올라옵니다 

아랫집도 고통스럽지만 

윗집도 못지않게 고통스러워요

통곡했다는 말에

아이고 거린다고 그러셨는데 

저희는 서울입니다 

그래서 그런식으로 하지는 않아요

평소에 설정해놓은 

tv소리도 충분히 잘들릴만큼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깜빡하고 

적지않은 내용이있는데

저희바로아랫집도아니고 

아래 옆집에서 그랬고 

혹시몰라 아랫집에도 여쭤보았더니 

시끄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돌아가신줄도 몰랐다고 말씀해주셨네요

저희집은 늦은시간도 아니였고 

긴시간 소란스럽게 한것도 아니라고 

각하여 앞으로 아랫집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할 경우 계속해서 

민원넣고 스트레스주기로 결정하랬습니다

저희가족들이 결정한 일이니

왈가왈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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