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르트 아줌마 때문에 알게 된 남편의 바람

이건 옛날에 우리집에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서 얘기할 때 들은거임

한 아줌마 동생네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함

어느 아파트에 한 가족이 살고 있었음

아빠는 작게 시작한 사업이 잘되어 잘 키우고 있고

엄마는 주부로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고 화목한

화목한 가정이었음

지금도 야구르트 아줌마가 돌아다니시며

판매하시지만 그때는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고 함

암튼 야구르트 아줌마가 아이엄마한테

그 집 남편 형제 있냐고 물어서

왜 그러냐고 하자

거기 몇동에 그집 남편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젊은 여자랑 아기 안고 가는 걸 봤다고 함

처음에는 비슷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웃사람도 똑같이 말한다는 거임 그래서 좀 찝찝해서





야쿠르트 아줌마가 

몇동 몇호에 산다고 얘기한줘서 

찾아가보기로 함

가서 벨을 누르고 문을 열어줘서 보니 

남편 회사에서 옛날부터 일했던 

경리아가씨가 애기안고 나옴

사모님이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하면서 

안을 들여다보니 정면에 

내 남편 경리 아기 셋이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있음

같은 아파트에 집 얻어주고 

살림차리고 살면서 

애를 기르고 있었던 거임

엄마는 충격먹고 

그자리에서 뇌출혈로 쓰러져서 

사망하게 됨

엄마의 친정에서 알고 

경리아가씨네 집에 쫓아가서 

뒤집어 엎고 엄마네 아이들 데리고 가고, 

경리아가씨도 바로 이사가서

 후의 상황은 모름

둘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 않을까 싶음

어렸을때는 저런일이 

어떻게 있어 했는데

살고 보니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였음

댓글도 레전드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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