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게임하다가 와이프한테 뺨 맞았다

나는 반차써서 오후출근이라 

10시쯤 일어나서 롤하고 있었고 

와이프는 친구들 만나서 점심먹고 들어온다하고 

나갔엇는데 갑자기 씩씩거리면서 들어오더니

 
내가 벌써왓어? 하니까 

싸대기 2대때리더니 갑자기 움; 


주저앉아서 엄청 울길래 

무슨일이냐고 교통사고냇어? 사람쳣어? 
물어봐도 엉엉 울기만하고 말을 안하더라 


롤하고 있던 상황이라 귀환 찍고 

마우스로 움직이기만 하고있고 

와이프가 진정됐는지 말을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 와서는 

여기 병원인데 내이름 말하면서 “누구와이프 되시죠?”

이러면서

지금 교통사고 나서 다리 수술 해야한다 그러고 

나를 바꿔 줬다는데 내가 엄청 울면서 

나 다리 절단된거 같다고 어떡하냐며

그러다가 전화가 끊어졌다는 거임

와이프가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내가 핸드폰 충전중이고 무음이라 전화를 못받은거지.. 


그래서 진정된 다음 한번더 두들겨맞고 

일단 롤 끝내고 얘기하자해서 7~8분 더하니 

다행히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김 

그리고 와이프는 앉아서 멍때리고 있다가 

얘기를 해보니 와이프가 그 보이스피싱인지 

장난전화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밥먹다 말고 바로 집으로 차끌고 오면서 

우리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연락 받으신거 있냐 물어보는데

엄청 울면서 얘기하니까 사장님이 진정하시고 

차근차근 얘기를 해봐라 하니 

와이프가 좀 진정됬는지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나서 다리가 절단된거 같다고 한다 

이러고 일단 오늘 출근 못할거 같아서 전화 드린거다 

하고 끊고 집으로 차끌고 온거지

근데 집에오니까 핸드폰은 거실에있고 

나는 방에서 겜하고 있으니 안심도 되면서 

전화 안받은걸로 화가나서 싸대기를 때림 


나는 이상황이 너무 웃겨서 와이프 달래주고 

경찰서 보이스피싱쪽에 신고하고 

사장님한테도 전화해서 

장난전화거나 보이스피싱인거 같다고 

말씀 드리고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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