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데
오늘 차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음
남자친구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고
앞의 차를 박았고 그 차가 또 앞 차를 박았음
(사고차들 모두 외제차였음…)
블랙박스 확인 결과, 남자친구의 과실이었고
나는 앞유리에 머리를 박아버림, 당연히
앞유리는 깨져버렸고
남자친구는 다친 나를 걱정함
여기까지는 별일 없었음
난 몸이 아파서 남친한테 말했더니
남친은 대인접수를 했으니 병원을 다니라함
난 사고접수번호 알려줘서 병원에 접수하고
통원치료 받음, 그리고 보험사에서
전화를 하면서 합의금을 받음.
근데 그 합의금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금액이었음
어쨌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았고
그걸 남자친구한테 이야기를 함
근데 남자친구는 당연히 자기에게 돈을 붙여라는거임…?
의아했음…;;
내가 다쳐서 내가 보험사로부터 받은 합의금인데
도대체 왜 남친에게 줘야하지?
남친 말로는 대인접수를 하지 않고
자기 돈으로 치료받도록 해도 되지만
내가 원하는 치료 다 받고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해주려고 보험료 할증까지 감수하면서
대인접수를 했다는 거임…
그러니까 합의금으로 자기는 깨진 유리
다시 갈면서 썬팅을 못했으니까 썬팅하고
나머지 금액으로는 우리 데이트 비용으로 하자는거임..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음…
자기 차 썬팅을 왜 내 합의금으로 하지?
그걸 당연히 줘야하는 돈인가?
솔직히 그 돈 없어도 그만임.
나도 사고나서 힘든건 자기일거니까
합의금에서 어느정도 도와줄려고 했음.
근데 너무나 당연하게
돈을 붙여라는 말을 하니까 어이가 없는거
이 문제로 서로 싸웠는데,
나는 내가 보험사로 받은 합의금을
왜 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사고났을 때, 이미 주기로 했는거
왜 기억을 못하냐 부터 시작해서
자기는 할증을 감수하면서
내가 치료를 받게 해준거다~ 이렇게 말을 함
보험료가 얼마고
대인 대물 접수해서 이정도가 나왔다.
너 이런거 알고는 지금 이야기하는거냐고
이런거 이해못해주고 사람 비인간적으로 만든다면서
합의금 돌려줄테니까 여기서 그만하자고 함
이게 당연한건가요?
자기는 보험료 할증을 감수하면서
대인 접수해서 치료했으니 합의금은 받아도 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여기 물어봅니다.
자기가 보험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저는 보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라서 당황스럽기만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