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일 안 한다고 욕하길래 할 말 다 했어요

나는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임

결혼할 때 남편도 나도

반반결혼 외치며 진짜 반반 결혼함

명절때 번갈아 가기로 했고

대리 효도도 바라지 않기로함

그렇게 처음에 시댁에 밥먹으러 가면

밥차리는 거 돕고 설거지도 함

근데 우리집가면 남편 티비보고

차려준 밥먹고 손까딱안하는 꼬라지 보고

나도 안하기로 마음 먹음

어제 시댁으로 밥먹으러 갔는데

시어머니 준비도 안하고 계심

난 가볍게 무시하고 남편하고 티비봄

남편이 가보라함, 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티비 재밌다고 티비본다하니

남편이 시어머니 눈치봄

그러다 시어머니 혼자 밥 다 차렸길래

밥 먹으러갔는데 시어머니 표정이 안좋으심

난 가볍게 무시함ㅋㅋ

그리고 밥 다먹고 남편한테

여보 설거지 좀 해 어머니 고생하셨잖아 이러니

시어머니가 얼굴 빨개지면서 “넌 집에서도

이러냐함.


그래서 네 저흰 집안일 반반해요 어머니


이러니까 여자가 되가지고 왜 그렇게 사냐함.


가정교육 못받았냐고


순간적으로 너무 열받았음.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따질 수 있었지만


어머 그런게 어딨어요 어머니!


저도 일하고 돈버는데 집안일도 반반 해야죠 호호


넌씨눈으로 대답함.

집가는데 남편이 너 왜그러냐함.


시어머니가 밥차리는데 가보지도 않냐고


그래서 넌 장모님이 밥차리는데 가보냐?


이랬더니 자긴 장모님 불편하다함.


나도 시어머니 불편해 그리고 너도 반반 결혼할때는


개념녀라느니 결혼 잘했다는 했으면서


나만 시댁가서 잘하길 바라냐 하니까

앞으로 그런 마인드 가질꺼면 시댁 가지말라함.


그래서 알았다 함.


엄청 짜증났지만 지 잘못 알고

마인드 고쳐먹기 전까진 시댁 안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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