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였던 애가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결혼하자고 이야기 꺼냈는데
남자쪽에서 조금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고 함.
그리고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그 친구가
자기는 무조건 결혼할 거라고 하길래
꼭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응원해 줬는데, 실제로
실제로 일 년 안 돼서 진짜 결혼함ㄷㄷ
그런데 알고 보니 그냥 결혼한 게 아니라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한 거더라고..
그 친구 결혼하고 애 낳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친구들끼리 다 같이 만났는데
결혼한 친구가 술에 좀 취하더니
“내가 어떻게 결혼했는지 아냐?” 이러더라고.
그러고선 결혼한 이유를 말해주는데
나 포함해서 듣고 있던 애들 다 소름 돋아서
바로 다 손절했음.
남자친구와 관계 가질 때
그 남자가 하는 피임기구에
몰래 구멍 뚫어서 애 가짐..
그래서 결혼한 거임
그거 듣고나서 다 같이 손절 때리고
그 남자애한테도 다 말했음.
결국 둘이 이혼함
남자분 찐으로 잘생기고 훈훈하고
성격도 좋으신 분인데 코 잘못 꿰인거지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