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평소에 남한테 피해주는 거 극혐하고
내 차 폭이 넓은 편인 거 감안해서
주차에 엄청 신경씀, 난 평소와 같이 주차하고
은행 가려고 차 안에서 서류 찾는데 옆차가 진짜
차가 흔들릴 정도로 문을 열어 재끼더라
살짝 짜증나서 창문 열고 확인하니 아줌마
나: 저기요 문 좀 조심히 여세요~ㅎㅎ 하고
친절히 웃으며 이야기 했는데…
아줌마: 어쩌라고? 그쪽 차가 커서 그런거잖아요?
하더라 상대방 대답이 내 예상과 너무 달라서
3초간 당황함, 이후 어이 없어서 내려서 확인하니
어김없이 문콕 ㅈㄴ 씨게 났더라
그래서 아줌마한테 보험 접수 하라니까
나보고 “이거 완전 보험 사기꾼이네” 시전하심ㅋㅋㅋ
그리곤 자긴 보험 접수 못해주고 경찰 부른다길래
부르라고함ㅋㅋㅋ
그리고 경찰 부르고 오는 동안
“너 잘못 걸렸어 우리 남편이 사무장이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이따금 보던 김여사가 이런거구나
싶으면서 짜증과 한 편으론
이 아줌마를 정말 짜증나게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더라..ㅋ
암튼 경찰와서 확인하고
블박도 보더니 아줌마한테 이거 변상하라고 했나 봄.
안도하고 연락처 받았는데
그날 저녁이 되도록 보험접수 문자가 안오더라 ?
역시 지옥불반도 사람답게 통수가 떠오르고..
그날 다시 건물가서
경찰 입회하에 건물CCTV도 확보해 둠
그리고 이틀 지나서 연락해보니…
자기가 알아봤는데 문콕 3만원이면
고친다던데 10만원 줄테니
그만 징징거리라고 하더라 ㅋㅋ
(문자 그대로 그만 징징거리라고 함ㅋㅋㅋㅋ)
개 빡쳐서 아줌마 이거 처리할 맘 없음
나 자차 처리 후 구상권 청구하거나
소액민사 진행하겠다고 통보하니
보험 접수함ㅋ
그리고 진짜 FM으로 수리 받음.
대차 기간도 최대한 채움.
문콕으로 보험할증 먹여서
내 나름대론 뿌듯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