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때문에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망했어요

3주전 결혼하고 이제 막 

신혼 여행 다녀 온 후 너무 열받아서 글써요

결혼식에 10년지기 친구가 딸 둘을 데리고 왔어요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찍는데

그 중 5살짜리 딸이 내 부케를 달라며 조름

친구는 잠깐 빌려 달라함ㅋㅋㅋㅋ 거기서 나는

좋은 자리니 좋게 말함 결혼식 끝나고 줄께~~ 

그러자 애가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님

그리고 드레스 입고 앉아있는 나를 때리고

드레스를 잡아끌고 난리가남

주변 친구들이나 도우미분께서 나가계셔라 했더니

친구가 그깟 부케 주는 게 그리 아깝냐라며

잠깐 들어만 보게하고 울음 멈추면 주겠다함

결국 받은 아이는 부케를 이러저리 흔들더니 

갑자기 부케를 집어 던짐 꽃 망가짐

내가 그거 보고 너무 열받아서 친구한테


나 소리지름.  

꺼지라고

이쁜드레스입고 정말 잘웃고 

기분좋게 끝내야지 했던 결혼식이였고

진짜 많이 참았다고 생각함

친구 울면서 애데리고 나감.

악몽같던 결혼식이 끝나고.

신행 다녀와서 진짜 내눈에 보이기만 해봐라

라는 심정으로 있었음.

근데 친구가 먼저 연락옴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냈던 10만원 돌려달라고.

나 못준다함.

 니가 오히려 나한테 12만원 더 줘야한다

부케값 22만원인데 너때문에 망가졌다 

닥치고 가만있었으면 그냥 넘어가려고했는데

괘씸해서 받아야겠다라고 받아침.

친구가 그게 말이되냐고 따짐.

친구들 단톡에 내가 글올림.

친구들 다 내말이 맞다고

그친구한테 사과하고 돈줘라함.

이친구가 친구들은

나랑 더 오래된 친구들이니

내편 들어주는게 당연하다함.

그래서 여기에 올림.

어찌들 생각하나요? 이상황 ????

댓글좀 부탁드려요.

친구 그대로 보여줄께요.

+애엄마 입장 추가할께요.

현재 친구도 이글을 보고있고

본인 입장을 적어달라네요.

친구입장 : 아이가 어려서 극성인건 맞다.

하지만 아이가 처음에 부케를 달라고했을때 

좋게 줬으면 아이가 울고불고 하는일이

없었을텐데 아이를 울린건 너다

(신부인 나.)

아이는 어른하기 나름이다. 

처음부터 약올리듯 안준건 너이기때문에

니 결혼식에 깽판친건 너다. 라네요.

제입장을 조금 더 추가하자면,

아이가 처음 신부대기실에 들어왔을때부터 

입이 삐죽나와서 토라진 상태였음. 

이유인즉 내가입은 드레스보다 

본인 드레스가 별로라는 이유로

이건 친구입으로 말했음.

그런상황에서 사진찍는데

내 드레스를 깔고 앉으며

내드레스를 잡아땡겼음.

본인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을 본 도우미분께서 1차 경고를 줬음.

그러면안돼 아가~~ 아

기엄마 케어해주세요~~~ 라며.

그후 부케에 집착하기 시작한거임.

그리고 신부부케를 주는 신부도있나???

것도 의문임.

내 글엔 조금의 과장이나 거짓이 없음.

친구만 동의한다면 사진이나 동영상 올릴수 있음.

후기

하루사이 이렇게 많은분들이

같이 화내주실줄은 몰랐어요. 우선 감사합니다.

다른것보다 이 애엄마한테

엄청난 전화가 왔네요 ㅋㅋㅋㅋㅋ

글지우라며.

본인 입장까지 추가해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할땐 언제고.

먼저 시원한 사이다 후기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밑에 댓글처럼 소송을 걸거나,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없어요.

그냥 빨리 잊고 싶은 생각밖엔 없네요.

제가 원하는건 본인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행동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욕먹을 행동이였다는걸.

그리고 ㅇㅅ아.

니가 니입으로 그리도 욕하던 맘충은 너다.

뭐만하면 맘충맘충 거리며 

요즘 그런여자들때문에 

니가 욕먹는다고 그랬지

그게 너야 ㅋㅋㅋㅋㅋ

너라고 너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때도 그랬잖아. 

니가 맘충이라고 ㅋㅋㅋㅋㅋㅋ

니가 평소하는 행동 여기 적으면

평생 먹을  욕 여기서

다먹겠지만 고이 넣어둘께,

지금 여기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넌 살면서 욕먹을테니.

결혼식 생각하면

진짜 머리끄댕이 잡아 흔들어도 모자른데…

한편으론 그렇게 사는

니가 참 불쌍한 인간이다 라고 생각해….

부케값도 솔직히 받을생각 없다.

걍 거지 적선했다 생각하면 그만이야.

매일 가난에 찌들어

남편 등골 빼먹으며 사는 너한테

12만원이라는 큰돈이 있겠어?

그리고 글지워달라고?

내가왜?  네이트 판이 없어질때까지

그대로 둘 생각이야.

가끔 생각날때마다 보면서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결론은 시원한 사이다 후기는 아니지만,

전화로 당장 나오라고. 한바탕 퍼부어줬고,

친구들 역시 ㅁㅊㄴ이라며 같이 실컷 욕해줬네요.

여기에 적을수 없을 정도로 퍼부었더니

속은 시원하네요.

그리고, 저 애엄마의 하소연과

가끔 돈주머니도 되주고, 

아이들의 옷가게가 되어 주던 

저포함 8명의 친구가 떠났습니다.

그걸로 전 만족해요.

다들 감사합니다~

참고로 사진은 부케를 집어던지거나

그런사진이 아니고,

(그 당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 

신부대기실에서 아이엄마와

아이들과 앉아서 찍은 사진 말씀드린거였어요.

그냥 그 사진만 봐도

아 그 다음이 이랬겠구나 하고

아실정도의 사진이라….

아이가 입 삐죽나와서

저를 흘겨보며 제 드레스를 당기고

금방이라도 울음 터질꺼 같은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요.

너무 꼴도 보기 싫어서

진짜 보자마자 욕했네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