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이라서 신혼집 준비하느라
잠깐 시댁에 있었는데 그때 시어머니가
부모님 욕부터 시작해서
제 친동생 욕까지 모욕적인 말 다 참으면서
그냥 버텼습니다 그런데 임신 막달쯤에
시어머니가 교회 집사님 한분 데리고
제 친정집가서는
자기 아들 아이가 아닌 것 같으니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할것같다고 하더랍니다
혼인신고도 좀 미뤄야할것같다고 하면서요
친정엄마는 너무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그래서 그 뒤로 시어머니 못보겠다
남편에게 얘기 했고 바로 집 구해서 나왔습니다
물론 연락은 일절 안했고요
그런데 이 남편새ㄲ가 아이 태어났다고
카톡을 했는지 뭘했는지
아기 태어나고 다음 날 시어머니가 절 찾아오더니
오셔서 그냥 아이 낳느라 고생했다 하시면서
10만원 주시대요
욕하면서 나가라고 하고싶은데
어른한테 어떻게 그러나.. 싶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시어머니 잠깐 남편데리고 나가고
이모님이랑 저랑 둘이 얘기하는데
저한테 살짝 얘기하시더라고요
유전자검사하자고한게 그렇게 기분 나빴냐
떳떳하면 그냥 해줘라 이런식으로 하시길래
그래 그 언니의 그 동생이지 싶어서
더럽고 뭣같아서 그냥 저는 떳떳하니
해줄순있는데 그냥 기분이 나쁜거다 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모님 그래 알겠다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날 뭐하고 가신지 아세요?
유전자검사를 했더라고요
유전자검사하러 병원오셔서
제 얼굴 5분보고 유전자검사하고 가셨어요
저 다시는 안볼거고요
지금도 남편한테 연락하면 다 때려치운다고
얘기는 했지만 저 몰래 연락하는것같네요
그래서 저 고소하려고요 이거 고소되나요?
유전자검사하러 온 사람들이
저한테 확인도 안했고 허락도 맡지않았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빠인지 아닌지도 몰라서 확인하겠다는
사람들이 왜 엄마 허락도 안받고
그냥 유전자 채취해서 가나요?
알아보니 단순 확인용은 부모 허락이없어도 된다..
뭐 이러던데 검사 결과지 보니까
법원제출용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이거 짚고 어떻게 고소 안될까요 정말 괘씸해서요
시어머니도 유전자검사해주는 업체도
둘다 고소하고싶습니다
이쪽 법에 대해 잘 아시는분
정말 도움 좀 받고싶습니다 댓글남겨주세요
이거 네이트 메일 연동안되나요?
네이버처럼 쪽지라도 좀 주셨으면..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시어머니랑
연락하지말라고 하면서 남편에게 뭐라고하는
제가 잘못된건가요?
제가 시어머니인지 나랑 아이인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고 개지ㄹ 했는데 제가 심한건가요?
이건 남편보여줄거라서요
남자분들도 댓글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후기
검사결과는
99.9998프로로 친자 나왔습니다 ~
제가 지금 괜히 유전자업체를
고소한다고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법원 제출용인데
제 허락없이 검사했기때문에
고소가능할것같아서
아시는분 알려달라고 한거에요
법알못이라고 욕하지마세요
그리고 아기낳고 결혼하자 하면서
동거한지 8개월쯤 되서 아이 생긴거에요
그래서 사실혼관계 인정된다고
경찰서에서도 얘기해주셨고
위자료 청구도 할수있다는 말씀 드린거구요
혼전임신 나쁘게 생각하고
의심하는건 인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