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때문에 친구 연끊었습니다

20대 딱 중반, 여자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열이 받아서

제가 이상한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이번 6월에 결혼하는 

제 친한 친구 무리 5명중 처음으로 

결혼하는 중학교 친구가 있는데요 거의

10년 친구인데 지난주에 일이 터졌습니다

청첩장 나오기 전에 결혼하는 친구가 

먼저 나오면 얼굴보고 주는게 맞으니

시간 맞춰서 만나자 하더가로요

다들 알겠다하고 서로 날짜를 잡으려고 하는데

다들 시간이 안 맞더라구요 

그러다가 친구 한명이 취직도 됐고 해서

청첩장도 주고 친구 축하도 같이 하자네요?

그래서 다들 알겠다고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만나기 이틀전에 그 자리 못가겠다면서 하는 말이

자기 피부과 치료 받고있다고, 가도 뭐 술도 못먹고..

저희끼리 만나서 친구 축하해주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분명히 본인이 청첩장도 주고

 축하고 하는 자리하자고 해놓고선..

그래서 말했어요. 대화내용으로 적어볼께요

– 너가 청첩장도 주고 

친구 축하도 해주자고 했던거 아니야? 

나는 너 청첩장줄라고 겸사겸사

자리 만든줄 알았다.

= 생각보다 청첩장을 많이 돌렸다

부족하다, 모바일 줬으면 된거아니냐

그럼 한장으로 돌려봐라

– 서운하다, 다른사람이랑은 저녁먹고 청첩장주고

우리는 그런친구도 안되는거냐

= 너가 왜 서운한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서운한건지

너는 친구 결혼하는 마당에 그렇게 매사에 불만가득이냐

받고싶으면 줄께. 

니네 회사 주소로 우편보낼테니까 받아서 봐라. 

요즘 누가 청첩장 돌리냐

종이아깝고 모양보라고 주는거지. 

모바일이 더 편리하고 좋은데 

나 아는 사람은 다 그렇게 했다.

나는 너가 말하는거 처럼 만나서 준 사람 없다. 

다 모바일로 했고 회사사람들도 모바일로 했다.

– 내가 알고 들은바로는 중요한 사람이고 

친한사람일수록 얼굴보고 주는게 예의라고 알고있다. 

그리고 내가 너 결혼준비 하는거 

매사에 뭐라고 한거있냐 청첩장은 아닌거 같아서

이번 처음 얘기하는거다. 

이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거냐

= 글을 올리면 좋아요를 한번눌러줬냐 댓글을 달아줬냐

도와줄꺼없냐고 물어보길했냐

기분좋게 해줘도 부족한 판에 

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다고 청첩장 안준다고 

서운하다는지 모르겠다. 

니가 이상한거다. 축하해주기 싫음 하지마라. 

너가 친구냐 친구가 결혼앞둔 사람한테 

이렇게 하는건 맞는거냐. 너 이상해 너 왜그래?

– 그래 알았다 결혼잘하고 니 뜻대로 잘살아라

5명이 있는 단체카톡방에서 저렇게 싸우는데.. 

어이가 없어서 정말..

그중 단 한명도 말이 없더라구요.. 

저만 기분나빴던걸까요?

상황이 끝나갈때쯤 두 친구가 그만하고 

기분풀어라 왜그러냐가 끝..

저만 기분나쁜거에요? 

1년에 한번만날까 말까한 사람들도 

다 만나서 청첩장주고,

줄상황이 못되면 이만저만해서 청첩장 직접못줘서 

미안하다. 양해바란다. 

이러고 모바일 돌리는게 맞지않아요? 

그냥 저를 돈으로 보고 와서 돈내고 밥먹고 가라. 

이렇게 밖에 안느껴지는지..

그리고 처음 결혼하는데 제가 아는게 뭐가있다고 

뭘 도와줘야되는지도 모르는데..

저는 청첩장사건만 가지고 얘기할라고 햇는데 

그후로도 온갖거를 다 뒤집어 엎어서 얘기하더라구요.. 

짜증나서 그냥 카톡방 나왔더니 전화오고 

1:1카톡으로 친구가 되서 이것밖에 못하냐

당당하면 전화받으라는 둥..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그런 경우없는애가 다 있냐고 결혼식가봤자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이걸로 인연끊으라고 하대요..

제가 청첩장 얘기 하는게 이상해요?? 

홧병날거 같습니다..

궁금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