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랑 같이 보려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할 때 친정 1억, 시댁 4천
저 8천, 남편 6천으로 결혼 시작했어요
저는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컸고
어머니랑 아버지 사이가 너무 좋으세요
반대로 시댁을 홀어머니 한분이신데
모든걸 남편에게 의존하여
사소한것까지 매번 통화하세요
(결혼전엔 안 그랬음)
그러다 이번에 시모가
종양제거 수술하고 퇴원하시는데
집에는 못가겠다하셔서
간병인 알아보다가 큰 싸움이 났습니다
저는 간병인이나 요양병원을 주장하고
신랑은 무조건 집으로 모시고
부부침실도 어머니께서 사용해야 된다며
그게 자식된 도리고, 만약 늙은 부모가
바닥에 요깔고 자게하는 건 절대 안 된다네요
백번 양보해 잠시 모신다해도
드레스룸을 드릴 생각이였으나
(방이 많지않고 침실, 드레스룸, 서재 입니다
서재는 책과 컴퓨터때매
누울공간이 되지않음)
꼭 부부침실이 아니면 안된다 ㅈㄹ하니
두손두발들고
친정으로 와있는 상태입니다
신랑 의견은
홀어머니가 본인 키우며 결혼때도
큰돈을 보탰으니 이젠 효도하고싶다
반대로 장인장모가 아파도
부부침실을 내어줄거다
너가 니 부모가 아니기때문에
간병인 얘기하는거고
부부침실도 못드린다 하는거다
제 의견은
계속 의존적인 모습에 잠시 와계실지
눌러앉으실지 모르는데
간병인이나 요양병원이
제일 좋지만 부부침실은 부부공간이니
정 오신다하면 드레스룸을 내드린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이 아프셔도
부부침실은 못드려요
싫다고하실 분들이구요
아직 애도없고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전에 도망치는게 나을까요
남편과는 대화가 통하지않아 이곳에 여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