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키고 음식 기다리는데
가게에서 전화가 왔음
가게사장: 아 안녕하세요 xxx인데요
갈비찜세트 시키신 ㅇㅇㅇ아파트 맞으시죠??
나: 네 맞아요 무슨 일이시죠?
가게사장: 저희가 공지사항에도 적어두긴 했는데
해당 아파트는 1500원 추가배달료가 발생해요
이게 무슨 ㅈ같은 소린가 싶어서
아니 배달료를 결제를 했는데
뭔 또 1500원을 내라 하냐
못 낸다 걍 취소 해달라 했거든
알겠다고 하시고 취소 해줬는데
생각할수록 존나 어이가 없는 거야
처음엔 이 가게 사장들이 양아치마냥
돈 더 뜯어내는 줄 알고 가게에 다시 전화했어
나: 아까 주문취소한 사람인데요
아니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배달료를 이미 결제했는데
왜 저희 아파트는 1500원을 더 내야 하는거죠? 납득이 되게 말해주세요
하니까
우리 아파트가 지하주차장으로
오토바이 출입 불가능,
단지 내로도 당연히 오토바이 출입 불가능
그리고 명부 작성하고 가야되기 때문에
배달기사들이 기피하는 아파트라는 거임
거기에 예전엔 헬멧도 벗으라 했나봄
그래서 가게사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배달해드리고 싶은데
해당 주소로 배달기사콜?? 을 올려도
배차가 안돼서 음식만들어놓고 손해본다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1500원 할증금액을
더 붙여서 올려야 그나마 빠질랑 말랑 한다고 함
그래서 일단 그게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관리사무소 갔는데 경비아저씨가 하는 말이
오토바이 지하주차장 출입 금지 및
지상 출입 금지는 맞고
입주자 대표 회의? 같은 데서
정해진 지침이라 함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니 그러면
그냥 앞에 오토바이 세워두고 오면 되지
그게 뭐가 어려워서 돈을 더받나
싶어서 보니까
오토바이를 무슨 아파트 제일 바깥 입구에
세우라고 하는거 같더라
거기서 우리 동까지 걸어오면 족히 7분은 걸림
엘베 타고 하면 10분은 날라갈듯
그래서 좀 아.. 싶더라
뭔 얼마나 비싼 아파트라고
이런 개갑질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전세충이라 이해가 너무 안간다
이게 맞냐?? 하물며 열쇠수리
인터넷 출장 같은 오토바이들도
다 못들어가게 하는거 같더라
갑질이라 생각하는데
전세충이라 목소리 내지도 못함
이게 맞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