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 싱싱해서 임신도 빠르다는 아주버님

제 나이 31에 남편 39에 결혼했고

신혼여행에서 바로 아이가 생겨

현재 임신 8개월인 여자입니다

지난 주말 시댁에 반찬 가져가라 하셔서

시부모님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이 안 가지려고 하는데 잘했다며

뭐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아주버님이

“밭이 싱싱해서 임신도 빠르네”

정확이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제수씨에게 그런 얘기하는 거 아니다”

하셨고 시아버지는 화장실 가신 상태였습니다

남편은 옆에서 “그런가?” 이러고 있고

아주버님은 “칭찬이야 칭찬” 이러길래

“저는 아주버님께 그런 칭찬 들을 이유 없는데요?

칭찬도 정도가 있죠, 그건 성희롱이죠!”

라고 했더니 아주버님이 남편한테 “니 와이프는





칭찬인데 왜 저러냐” 이랬고

멍청한 남편 ㅅㄲ는

“칭찬이잖아” 이러고 앉아 있네요

시아버지는 나와서 들으시고는 

얼굴 붉히시고 아주버님에게 그만하라 하고

시어머니가 미안하다 얼른 가라 하셔서

가방 들고 나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남편은 자기 형 말은

그냥 칭찬이랍니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구요.

참고로 아주버님은 44이고 아직 미혼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계속 사과와 

인연 끊기를 요구하는 중이지만

남편은 그저 칭찬이라고 감싸기만 합니다.

시어머니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그건 어머님께서 사과할 문제가 아니고

지금 남편 태도가 더 문제다라고 말씀 드렸어요.

이혼 결심 90% 섰습니다.

남편은 제가 임신중이라

예민해서 그런거랍니다.

이런 남편 저는 필요 없구요.

혼자서도 아이 잘 키울 자신 있습니다.

아주버님의 저 말이 성희롱이 아닌가요?

정말 다시 상상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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