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를 제때 받아야 되는 이유

이번에 친할머니네 갔다가

아빠 쪽 지인분이 모친상 당하셨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

장례식장을 들렸다가 가게 됐는데

아빠 지인이니까 우리는 그냥 차에 있었음

그렇게 아빠 혼자 갔다오시고 다시 차에 탔는데

엄마가 장례식에 갔다오면

다른곳을 들려야 하는 미신이 있다며

갑자기 근처 카페라도 가자는 거임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곳은

대충 절벽있고 카페 있고 그런 곳이었음

자연친환경적인 느낌적이라서

그냥 시간 떼우기 식으로 마시자~ 하면서

각자 커피 시키면서 먹고 있었는데

나랑 오빠는 빨리 집가고 싶어서

엄마 아빠한테  아, 빨리 집가자, 

차 다 마셨잖아, 재미없어 이렇게 

말해도 엄마, 아빠는 가족들이랑 

같이 커피 마시는 게 좋으셨는지

분위기도 좋은데 좀만 더 있다 가자~

하며 카페에 더 있게 됐음

그러다가 갑자기 비 내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집 가려면 고속도로 타고 그래야하니까

아빠가 빗줄기 세지기 전에 빨리 가자 하게 된겨

그래서 이제 집가는 구나 하면서 차에 탔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기 시작하더니





천둥 번개랑 빗줄기가 더 굵어지는데

이때 솔직히 좀 무서웠음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은 대충 알텐데

브레이크 밟으면서 시동을 켜야

시동이 걸리는 구조인데

아빠가 브레이크 밟으면서 

시동을 킨다고 열쇠를 돌리는데

계속 헛돌고 시동은 안걸려지고

시동 안걸려지니까 차를 출발을 못시키는거지

그래서 결국 견인해서 정비소에 들렸는데

브레이크 쪽 벨트가 끊어져있다 하더라.

한마디로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였던거지.

그래서 벨트 갈고 다시 차 출발 시켜서 

집에 잘 도착하긴 했는 데 

집 가면서 아빠가 카페 들리길 잘했네

아니었으면 고속도로에서 달리다가 

큰일 날뻔했다고 하시더라

그말듣고 진짜 브레이크 고장난줄도 모르고 그

대로 집갔으면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 일어났을 수도 있단 생각에 아찔하더라….

암튼 차 정비 제때제때하자..

진짜 그 상황 당시에는 너무 오싹했다

추가

진짜 엄마 특성상 미신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말 잘 안하시는데 

그때 유독 가자고 가자고 하셨던데 뭔가 신기해서

엥? 굳이? 싶었는데 그날따라 굳이 가자고 말씀하셨던게

 다 이유가 있었나 싶더라고. 

그리고 속담인 엄마 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도 들으면서 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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